[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중국 기업이 출시한 전기차에 '대륙의 기적'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이목이 쏠렸다.
저렴한 가격에 디자인, 성능 또한 빠지지 않아 전기차 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최근 미국 IT 전문 매체 매셔블(Mashable)은 중국 자동차 브랜드 창청 자동차(Great Wall Motor)가 출시한 전기차 'ORA R1'을 소개했다.
'ORA R1'은 1회 충전으로 360km 주행이 가능하며 최대출력은 160마력 정도다.
동종 업계에서 전기차로 유명한 테슬라의 모델과 비교해 속도, 주행거리 면에서 뒤처지는 수준이다.
하지만 'ORA R1'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에 있다.
옵션에 따라 8,680달러~1만1,293달러(한화 기준 약 973만 원~1,266만 원)로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전기차다.
미국 테슬라의 전기차 '2018 테슬라 모델3'가 5만 달러(한화 기준 약 5,600만 원)대, 한국 현대자동차 '2019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2,200만 원 대인 점과 비교하면 가격차가 큰 편이다.
또한 디자인 역시 젊은 소비자층의 관심을 끌어내는 데 한몫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한 원형 설계에 폐쇄형 전면 그릴을 탑재해 복고풍 느낌이 강조됐다.
색상은 라이트 블루와 화이트로 상큼한 분위기를 풍긴다.
내부 디자인 역시 에어컨, 계기판 등이 모두 동그랗게 디자인 돼 전체적으로 귀여운 인상을 준다.
차체 크기는 전장 4,445mm, 전폭 1,735mm, 전고 1,567mm이며 탑승 가능 인원은 총 4명이다.
스마트폰 상호 연동 지원 기술을 탑재해 원격으로 차량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에어컨을 가동하거나 충전 예약 등이 가능하다.
또한 자체 60% 이상에 고강도강 소재를 활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창청 자동차 측은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중국 내 젊은 층을 타깃으로 삼을 전략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