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이 2019년 F/W 시즌을 태극기로 장식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튈리르 정원에서는 2019년 가을/겨울(F/W) 루이뷔통 남성복 패션쇼가 열렸다.
이번 패션쇼는 흑인으로서는 루이뷔통 최초로 남성복 총괄 디자이너에 임명된 버질 아블로의 두 번째 루이뷔통 패션쇼로 주목받았다.
지난해 3월 발탁된 버질 아블로의 첫 번째 패션쇼 제품은 판매가 시작되기가 무섭게 높은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런 아블로의 이날 패션쇼는 국외 패션계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특히 눈길을 끌었다.
이른바 '만국기 패션'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전 세계 국기가 트렌치코트, 셔츠, 스카프, 가방 등에 문양으로 사용된 만국기 패션 대부분에는 태극기가 중점적으로 들어갔다.
셔츠 상단인 어깨와 가슴에 태극 문양과 검곤감리가 쓰였고 가방 앞면 정 가운데에 태극기 그림이 프린트됐다.
이처럼 세계적인 명품에 소재로 쓰인 우리나라 태극기.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 또한 이 태극기 제품이 특히 마음에 든 듯,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따로 제품 사진을 게재하기도 해 더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