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다음 달, 전설의 '모토로라 레이저'가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돌아온다

SlashGear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2000년대 전설의 폰 '모토로라 레이저'가 화면이 접히는 차세대 기술을 접목해 다시 돌아온다는 소식이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컴퓨터 업체 레노보가 미국 1위 이동통신업체 버라이즌과 협업해 '모토로라 레이저(RAZR)' 브랜드의 새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제품은 모토로라 레이저가 기존에 갖고 있었던 세련되고 날카로운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화면이 접히는 '폴더블'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폰이다. 


가격은 1,500달러(한화 약 168만 원)이며, 출시는 다음 달 중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과거 출시됐던 모토로라 레이저 폰 / SlashGear


모토로라 레이저 폰은 2000년대를 강타한 추억의 인기 모델이다.


당시 세련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끈 바 있으며, 유명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이 광고 모델로 발탁돼 '베컴폰'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무려 2억 대를 파는 기록까지 경신했지만 2010년대에 들어서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큰 활약을 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모토로라 레이저 V4 / motorola


이후 모토로라사는 사양세에 접어들었고 2014년에는 중국 컴퓨터업체 레노보에게 인수됐다.


점점 잊히던 와중 레노보가 미국 1위 이동통신업체 버라이즌과 협업해 재출시할 예정이라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모토로라 폴더블폰 출시 계획에 대해 "최근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가운데 틈새시장을 겨냥한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레노보는 지난해 폴더블 스마트폰 '모토로라 레이저 V4'라는 이름으로 컨셉 이미지를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의 이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모토로라가 앞서 출원했던 폴더블 특허 이미지 / Mobileko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