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덴싱 불모지 미국서 살아남은 경동나비엔의 '혁신 기술'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북미 콘덴싱보일러와 온수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경동나비엔이 북미 시장에서 가속도를 낸다.
15일 경동나비엔은 14~16일(현지시간) 미국 아틀란타에 위치한 조지아 월드 콩그레스 센터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냉난방 설비 박람회 '2019 AHR EXPO'에 12년 연속으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미국 냉동 공조학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1930년부터 시작된 대형 전시회로 냉난방 분야의 최신 기술과 제품 동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매년 전 세계 2천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있으며 7만명 이상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냉난방 행사다.
국내 보일러 업체로는 유일하게 12년 연속으로 AHR EXPO에 참가한 경동나비엔은 올해 '나비엔의 또 다른 혁신'을 콘셉트로 북미 콘덴싱 시장을 주도해 온 혁신적인 제품들을 선보인다.
경동나비엔은 콘덴싱 불모지였던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불러일으켰다.
이번 전시회에서 프리미엄 콘덴싱 가스온수기 NPE, 콘덴싱보일러 NCB와 NHB, 상업용 시스템으로 각광받고 있는 캐스케이드 시스템 등 북미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제품들을 고객들이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새로운 제품인 관체형 콤비 보일러 NFC, 상업용 관체형 보일러 NFB-C도 처음으로 공개한다. 두 제품 모두 경동나비엔 고유의 스테인리스 열교환기를 사용했으며 난방 및 온수의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함은 물론, 사용자 인터페이스 측면을 보다 강화했다.
두 가지 제품은 경동나비엔만의 콘덴싱 기술력을 적용한 라인업 중 일부로 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주거용 관체형 보일러 NFB에 대한 북미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어나갈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친환경에 대한 북미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경동나비엔은 다양화된 제품 라인업을 토대로 올 한 해 콘덴싱보일러의 친환경성과 높은 효율을 앞장서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상규 경동나비엔 미국 법인장은 "이번 2019 AHR 엑스포에서 공개한 신제품들로 경동나비엔의 독자적인 콘덴싱 기술을 바탕으로 한 라인업이 한층 강화됐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과 솔루션으로 북미 시장을 선도하며 고객들의 생활환경 파트너로 거듭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