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5일(목)

한국 스즈끼 음악협회, 보령 무창포에서 '2019 겨울 음악제' 성황 개최

사진 제공 = 한국 스즈끼 음악협회


한국 스즈끼 음악협회 주체 600여명 5일간 참가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음악으로 자라나는 아이들의 인성과 교양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름답고 고즈넉한 충남 보령시에 위치한 무창포에 때아닌 클래식 선율이 가득 울려퍼져 지역 주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화제를 모으는 행사는 한국 스즈끼 음악협회가 매년 지속하고 있는 '겨울 음악제'로 올해에도 어김 없이 수백명이 참가해 클래식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15일 한국 스즈끼 음악협회(회장 황경익)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무려 600여명이 참가하는 '2019 겨울 음악제'가 보령시 무창포 해수욕장에 위치한 비체팰리스에서 열린다.


사진 제공 = 한국 스즈끼 음악협회


음악 꿈나무들과 유명 음대 교수들 대거 참여


겨울 음악제는 스즈끼 음악협회에서 지난 2009년부터 약 10년 동안 개최하는 대표적인 클래식 행사로, 자라나는 음악 꿈나무들과 유명 음대 교수 및 클래식 전문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한마당이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총 5일간 진행되는 겨울 음악제는 전국 각지의 유망한 유소년들이 한 차원 높은 클래식 교육을 받고 함께 무대에 선다.


뛰어난 교수진에게 집중적인 클래식 영재교육을 받을 수 있어 전국에서 수많은 클래식 꿈나무들이 참여해 아침부터 밤 늦은 시간까지 연주와 토론을 진행한다.


특히 짧은 기간 동안 클래식 연주 테크닉은 물론이고 음악에 대한 열정까지 배울 수 있는 행사로 자리잡아 악기를 연주하는 자녀를 둔 부모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 제공 = 한국 스즈끼 음악협회


충남 보령시의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


올해부터는 '유망 영재 콘서트의 밤'이라는 주제로 의정부 유스오케스트라 초청공연, 유망영재 협주곡의 밤 등을 갖는다.


또한 17일에는 앙상블 콘서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아름다운 선율로 보령 시민과 음악에 관심있는 관객의 눈과 귀를 행복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협회가 주최하는 '겨울 음악제'는 충남 보령시의 지역 경제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현지 관계자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오랫동안 겨울 음악제를 진행해온 덕분에 지역 주민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많은 이들이 축제를 찾아올 뿐 아니라 현지를 찾은 관광객도 더불어 즐거운 추억을 쌓고 있다.


황경익  한국 스즈끼 음악협회 회장. / 사진 제공 =  한국 스즈끼 음악협회


'스즈끼 교습법' 학부모들 사이에 호응 얻으며 인기


한편 '스즈끼 교습법'은 일본의 음악 교육가인 스즈끼 신이치(1898~1998)가 모국어 습득 원리를 음악교육에 적용한 교육 이론으로 국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어린이가 모국어를 배우듯 어려서부터 좋은 환경에서, 뛰어난 교사에게 잘 짜인 교수법으로 배우면 음악적 능력을 지닌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교육 이론을 강조한다.


현재 전 세계 60여개 국가에서 스즈끼 교습법이 도입돼 운영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황경익 회장과 많은 클래식 전문가들이 이러한 교육법을 적용해 학부모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