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YG 수장 양현석의 인스타그램이 승리 팬들의 댓글로 도배됐다.
지난 13일 게재된 양현석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회사에서 이번에 승리 홍콩 콘서트 있는 줄도 몰랐다는 데 사실인가요?"라는 댓글이 줄지어 달리고 있다.
승리의 팬으로 추정되는 해당 댓글의 작성자들은 "댄서도 다 블랙핑크 쪽으로 가서 승리는 댄서가 2명밖에 없었다던데"라고 덧붙이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들은 "승리한테 대체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이럴 바에는 그냥 빅뱅 YG에서 내보내 달라"라며 울분을 터뜨리고 있다.
이런 사태가 발생한 건 앞서 승리가 홍콩 단독 콘서트도 중 양현석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대만 ET 투데이는 승리가 콘서트 당시 YG엔터테인먼트 수장인 양현석에 대해 섭섭함을 털어놨다고 보도했다.
승리는 양현석과의 대화를 회상하며 "사장님이 '너 댄서 필요하니?'라고 묻기에 '무슨 소리냐. 제 솔로 콘서트인데 당연히 필요하다'라고 답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현석이 자신에게 "내 생각에는 댄서가 없어도 될 것 같다. '위대한 승리쇼'인데 너 혼자서도 할 수 있지 않냐"라고 물었다고 덧붙였다.
당시 상황을 전한 승리는 "그래서 내 댄서들은 태국에서 열리는 블랙핑크 콘서트장으로 갔다. 오늘 저는 단 2명의 댄서와 함께 공연하지만, 여러분이 있기 때문에 괜찮다"라고 덤덤하게 말해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양현석이 자신의 솔로 콘서트 개최 여부도 몇 주 전에야 알아차렸다고 뼈 있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실제로 이날 공연에서 승리는 단 2명의 댄서와 공연을 이어갔다.
이에 승리의 일부 팬들은 블랙핑크에 비해 승리에 대한 지원이 너무 부족한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