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신동빈 회장이 휴일 반납하고 새로 오픈한 롯데百 깜짝 방문한 까닭

사진 제공 = 롯데그룹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경영 복귀 후 첫 현장방문 점검 실시신세계백화점서 '롯데백화점'된 인천터미널점이 첫 현장 행보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평범한 토요일이었던 지난 12일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깜짝 놀랄 법한 소식을 전해 들었다.


롯데그룹을 이끄는 '총수' 신동빈 회장이 계열사 수장 2명과 함께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 6층 식당가에서 포착됐다는 얘기 었다.


신동빈 회장이 신규 오픈한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에 갑자기 등장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현장을 점검함과 동시에 고객의 반응을 살피기 위한 것으로 알려진다.


사진 제공 = 롯데그룹


백화점·마트 둘러보며 직원 격려 해마주한 고객과도 다정한 인사 나눠


13일 롯데그룹은 전날인 12일 오후 3시 30분께 신동빈 회장이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에 도착해 1시간 30분가량 백화점과 마트를 둘러봤다고 밝혔다.


이날 신동빈 회장의 현장 방문에는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와 문영표 롯데마트 대표가 동행했다.


신동빈 회장은 식품관 리뉴얼 등 매장 개편 공사가 진행되는 6층 식당가를 시작으로 각 층을 돌며 영업 상황을 살펴봤다.


현장을 돌면서 마주한 직원을 격려하기도 했다. 신 회장은 "고객이 편안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환경을 구현하는데 힘써 달라"고 부탁했다.


사진 제공 = 롯데그룹


고객 반응을 살피기도 했다. 매장을 찾은 고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룬 이벤트 매장 '롯데 온리' 브랜드 매장과 편집매장, 지하철 연결 입구 등 다양한 곳을 둘러보며 고객 반응을 하나하나 확인했다.


본인을 알아본 고객과 소통하기도 했다. 몇몇 고객이 신 회장을 알아본 채를 하자, 신 회장은 다정한 인사로 화답했다.


신 회장이 주말에 사업장 점검에 나선 것은 경영 복귀 후 최초다.


그가 첫 현장점검으로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을 선택한 이유는 올해 새로 오픈한 매장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4일에 새롭게 오픈한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은 올해 초 롯데그룹이 신세계로부터 운영권을 이전받은 곳이다.


지난 4일 새롭게 오픈한 롯데백화점 인천점 / 사진 제공 = 롯데백화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