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소주, '한라산 올래' 13만병 중국에 선적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국내에서도 마니아층이 탄탄하기로 유명한 '한라산소주'가 중국인 입맛 저격에 나선다.
13일 한라산소주는 지난 11일 한라산물순한소주(한라산 올래) 5컨테이너분 총13만병을 중국으로 선적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들어 처음 수출되는 물량으로 그 의미를 더한다.
한라산소주는 2009년 중국 수출을 시작해 상해를 거점으로 시장영역을 넓히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8년여 시간의 노력 끝에 2017년 12월에 중국 전역에 450개 매장을 운영중인 대형 할인점 월마트 입점에 성공했다.
또한 지난해 5월에는 휴대전화 어플리케이션으로 주문을 하면 30분이내에 다양한 제품을 배송해주는 알리바바 그룹 산하 대표 O2O(Online to Offline) 유통매장인 ‘하마선생’에 입점하여 중국 내 브랜드 입지를 높이고 있다.
한편 이번 수출 물량은 남경지역 대형 할인마트인 '남경 화롄 생활마트(BHG MART)' 10개 대형 매장과, 수국편의점 및 수국마트(苏果便利店,超市) 3천개 매장에 순차적 입점 예정이다.
화롄 BHG는 중국에 약 146개의 매장을 확보하고 있으며, 대다수가 중국 화롄 백화점 내에 자리잡고 있다.
주로 화롄 백화점 1층이나 지하1층에 프리미엄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모기업이 연매출 122조원에 달하는 중국 초대형 유통업체인 화롄그룹으로 중국 전역에 2,400여 개의 대형 마트를 보유하고 있다.
화롄 BHG의 고객층들은 주로 구매력이 높은 중산층 이상으로 실질적인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