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신입사원 100명에게 KCC 배지 일일이 달아준 사장님의 진심

사진 제공 = KCC


정몽익 KCC 사장, 신입사원 입사식 직접 참여신입사원에 KCC 배지 달아주며 용기 북돋아줘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직장인에게 '애사심'이 제일 넘치는 시기는 '신입사원'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높기만 한 취업장벽을 넘고 한 회사의 구성원이 됐을 때만큼 애사심이 들끓는 시기도 없다.


이런 신입사원들의 마음을 헤아린 것일까. 한 회사를 이끄는 수장이 갓 입사한 직원들에게 축하한다며 직접 회사의 로고가 박힌 배지를 일일이 달아줘 주목을 받고 있다.


신입사원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준 이는 바로 정몽익 KCC 사장이다.


(좌) 정몽익 KCC 사장 (우) 2019 KCC 신입사원 입사식서 신입사원에 KCC 배지 달아주는 정몽익 사장 / 사진 제공 = KCC


KCC, '2019 KCC 신입사원 입사식' 가져


11일 건축자재 제조 전문기업 KCC는 경기도 용인시 마북동에 소재한 KCC 교육원에서 '2019년 KCC 신입사원 입사식'을 가졌다.


이날 신입사원 100명이 참석한 입사식에는 정몽익 사장이 직접 참석했다.


7주간 입문교육 과정을 마치고 엄연히 한 가족이 된 사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정몽익 사장은 신입사원에게 KCC 배지를 일일이 수여하며 따뜻한 말을 건넸다.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정몽익 사장 "꿈꿔온 이상 마음껏 펼쳐주길 바라"


이후 정몽익 사장은 환영사에서 "자신의 모든 역량을 다해 업무에 임하고 동료와 소통하며 꿈꿔온 이상을 마음껏 펼쳐주길 바란다"고 사기를 북돋았다.


그러면서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킬 힘과 지혜로 무장하고 창의적 발상으로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자"고 힘차게 말했다.


이번 입사식을 통해 KCC 정사원이 된 신입사원은 총 100명이다. 이는 신입사원이 74명이었던 전년보다 26명이 늘어난 수치다. 공채 모집 지원자 수도 지난해에 비해 약 35% 증가했다.


지원자 수는 물론 신입사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이유는 정몽익 사장의 '인재경영'과 연관돼 있다.


사진 제공 = KCC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도 정 사장이 신규 채용 늘린 까닭 


정몽익 사장은 신성장동력 엔진이 될 우수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육성해야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고 판단, '인재경영'을 강조해왔다.


이런 정몽익 사장의 인재경영이 전년보다 늘어난 신규채용으로 늘어난 것이다.


KCC 관계자는 "회사를 둘러싼 경영환경은 어렵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좋은 인재를 확보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있었다"며 "우수 인재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해 장기적인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원동력으로 삼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를 대폭 늘리는 등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는 KCC. 이러한 KCC의 행보는 업계의 귀감이 되기에 충분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