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새해를 맞아 많은 이가 신년 계획으로 '다이어트'를 계획한 가운데, 상당수의 여성은 운동을 등록하기 전 '이것'을 고민한다. 바로 운동하면서 입을 '의상'이다.
운동을 할 때 편안하면서도 예뻐 보이는 의상을 찾고자 하는 게 많은 여성의 마음 이리라.
하지만 해외 유명 스포츠 브랜드가 선보인 옷 대부분은 예쁘기만 하고 불편하거나, 예쁘고 편안한 경우에는 터무니없을 정도로 가격이 고가다.
이러한 점을 누구보다도 인지한 한 요가 강사는 자신이 직접 요가복 브랜드를 차려 국내 요가복 시장에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이 사연의 주인공은 바로 국내 요가복 전문 브랜드 '안다르'를 만든 신애련 대표다. 올해 4살 된 '안다르'가 지금까지 세운 놀라운 기록들을 소개하겠다.
1. 20대가 오너인 패피들의 요가복 브랜드 '안다르'
패피들 사이에서 세련된 요가복으로 유명한 '안다르'는 올해 28세 된 요가 강사 출신 신애련씨의 작품이다.
단지 '예쁘고 저렴한 요가복을 입고 싶다'는 생각 하나로 브랜드를 론칭했다.
신 대표는 요가 강사 출신인 만큼 매일같이 요가복을 입고 일한 경험이 있었기에 그 누구보다도 기존 운동복의 불편한 포인트를 잘 알고 있었다.
군살은 잡고 팔다리를 쭉쭉 뻗어도 불편하지 않는 요가복을 찾던 그.
결국 신 대표는 지난 2015년 자신의 경험, 연구 등을 통해 국내 요가복 시장에 수많은 대(大) 히트작을 내놓았다.
2. Y존 프리 '시리 레깅스' 출시 하루 만에 '품절'
아무리 레깅스, 일명 '쫄쫄이'를 좋아하는 여성들도 'Y존'이 늘 고민이다.
긴 셔츠나 니트를 입지 않으면 'Y존'이 부각돼 불편하기 때문이다. 긴 셔츠를 입자니 전체적인 신체 '비율'이 나빠 보이기 쉽다.
이런 점을 누구보다도 잘 알았던 신 대표는 Y존에 봉제선이 없는 '시리 레깅스'를 출시해 하루 만에 품절 대란이 일어났다.
3. 론칭 3년 만에 '400억 매출' 돌파
국내 요가복 브랜드 '안다르'는 론칭한지 3년 만에 400억 매출을 올리며 여성 액티브 웨어 시장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안다르는 출범 첫해 8억원 매출에 이어 이듬해 70억원을 기록하며 매해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
브랜드 론칭 이후 3년간 약 2천만 명의 고객을 끌어모았다.
4. 출시 한 달여 만에 여름용 레깅스 '11만장' 판매
지난해 6월 안다르가 출시한 여름용 레깅스 '에어쿨링 8.2'는 출시된 후 한 달여 만에 '11만장'을 판매했다.
안다르의 에어쿨링 원단은 땀과 수분을 코튼 소재보다 10배 빨리 말라 보송해지는 흡습과 빠른 건조가 가능한 속건 기술이 적용됐다.
더운 날씨에도 아무리 땀을 흘려도 쾌적함과 상쾌함을 유지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스웨덴의 친환경 향균 방취 가공의 폴리진 코팅 처리로 냄새를 막는 삼중 효과를 잡았다.
안다르 시그니처 패턴인 Y라인 무봉제 패턴 기술, 땀 냄새를 해결하기 위한 스웨덴의 특수 향균 방취 가공, 그리고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8.2기장감으로 여성들이 원하는 제품으로 출시한 점이 인기 비결이라고 패션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5. 국내 대기업으로 부터 220억 투자 받은 '안다르'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안다르'가 국내 대기업으로부터 투자금 220억원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안다르에 투자한 기업은 두산그룹의 종합 투자사 네오플럭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NHN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VC(벤처캐피탈)이다.
이들은 안다르에 50억원의 투자금을 납입했다. 투자는 안다르가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안다르에는 170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 유치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후속 기관 투자자로는 국내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사모펀드 등이 참여할 것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