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경호 기자 =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과 관련해 검찰 출석을 앞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이례적으로 자신의 친정인 대법원 앞에서 입장을 발표했다.
11일 오전 양 전 대법원장은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공정한 시각에서 이 사건이 소명되기를 바랄 뿐"이라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전직 대법원장으로는 처음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 양 전 대법원장은 5분 만에 입장 발표를 마친 뒤 차를 타고 서울중앙지검으로 이동했다.
한편 중앙지검으로 이동한 양 전 대법원장은 검찰 포토라인에 서지 않은 채 10여 초만에 검찰청사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