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렌탈케어, 매트리스 렌탈 서비스 나선다
[인사이트] 이다운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이 기존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 등을 넘어 매트리스 렌탈 사업까지 뛰어들었다.
10일 현대백화점그룹의 토탈 홈케어기업 현대렌탈케어는 '현대큐밍 매트리스' 렌탈 서비스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현대렌탈케어는 매트리스 렌탈 서비스 출시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8개월간 그룹 계열사인 현대리바트와 함께 제품 개발에 힘써왔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매년 4만여 개의 매트리스를 판매하고 있는 현대리바트의 매트리스 개발 노하우와 자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렌탈 서비스에 최적화된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현대큐밍 매트리스, '친환경 메모리폼' 적용 및 업계 최다 스프링 사용
현대렌탈케어는 최고 수준의 품질과 동종 업계 대비 10~20% 저렴한 매트리스로 렌탈 시장에 빠르게 안착한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이를 위해 국내 렌탈업계 최초로 매트리스 전 제품에 '친환경 메모리폼(MDI)'만 사용했다.
친환경 메모리폼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등 유해물질 방출이 극히 적어 유럽에서는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일반 메모리폼보다 2배 이상 비싼 고급 소재다.
현대렌탈케어는 여기에 지지력 향상과 세밀한 체중 분산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타기업 매트리스 보다 2배 많은 스프링을 사용했다.
또한 이번 '현대큐밍 매트리스'에 '7존 트리플 독립 포켓 스프링'과 '마이크로 미니 포켓 스프링'을 각각 위, 아래로 배치하는 2단 스프링 구조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라지 킹과 퀸 사이즈의 경우, 각각 1,930개와 1,638개의 스프링이 사용됐다.
현대렌탈케어, 6개월 주기 홈케어 서비스 제공
아울러 매트리스 최상단 부분인 탑퍼의 윗면과 아랫면의 경도(미디움, 하드)를 각각 다르게 제작한 '투인원(2 in 1) 탑퍼'를 적용해, 고객의 기호에 따라 탑퍼를 뒤집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현대큐밍 매트리스' 의무 이용 기간은 6년으로, 6개월마다 매트리스 전문 케어 엔지니어인 '큐밍 닥터'의 9단계 홈 케어 서비스를 받게 된다.
일반형은 36개월 주기로 새 탑퍼로 교체해 주고 고급형은 18개월 주기로 탑퍼를 교체해 준다.
신규 출시한 '현대큐밍 매트리스'는 고급형 2종, 일반형 3종 등 총 5종이다.
현대렌탈케어, "메트리스 렌탈 서비스를 시작으로 공격적 사업 확장"
현대렌탈케어 제휴 신용카드인 현대큐밍 하나카드를 신규 발급한 뒤 전월 30만원을 이용하면 렌탈료가 월 1만 3천원 할인돼, 일반형 슈퍼 싱글의 경우 월 1만 5,9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여기에 현대백화점 카드를 신규 발급받은 고객은 전월에 1만원의 사용 실적이 있으면 추가로 5천원을 할인해 준다. 이렇게 모든 할인 혜택을 받으면 최저 1만 9백원에 이용할 수 있다.
정윤종 현대렌탈케어 영업본부장은 "현대큐밍 매트리스 렌탈 서비스 론칭은 현대렌탈케어의 렌탈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는 신호탄"이라며 "고품질 홈케어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대 3백여 명의 매트리스 관리 전문가를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