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서윤 기자 = 일본의 인기 만화 '원피스' 덕후들이 보면 안사고는 못 배길 운동화가 출시된다.
신세계백화점은 만화 '원피스'와 손잡고 11일부터 본점, 강남점, 영등포점 등 11개 매장에서 '스케쳐스X원피스' 운동화를 한정판으로 단독 판매한다.
올해는 루피, 에이스, 헨콕 등 '원피스 덕후'라면 누구나 명장면으로 손꼽는 '정상 결전' 에피소드의 인기 캐릭터 대표 색상인 주황, 초록, 보라색 등을 딜라이트 운동화에 입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운동화는 단 2700켤레로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SSG닷컴에서도 판매된다. 가격은 9만9000원이다. 구매 고객들은 원피스 피규어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최근 소비자들은 남들과는 다른 것을 선호하는 소비문화로 이색 협업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번 기회에만' 구매할 수 있는 한정판에 대한 수요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상무는 "원피스 운동화 외에도 트렌드에 민감한 밀레니얼 세대 고객에 맞춘 이색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는 앞서 지난해 1월에도 '스케쳐스X원피스' 한정판 운동화 3000족을 완판 시킨 바 있다.
지난해 선보인 운동화는 '엑소 운동화'로 잘 알려진 '딜라이트2' 제품을 원피스 주인공 루피, 조로, 상디 등의 상징색인 빨강, 초록, 파랑 등으로 꾸몄다.
한편 전 세계 42개국에서 총 4억3000만 부가 팔린 일본의 인기 만화 '원피스'는 연재 시기마다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만큼 국내에서 흥행 성공을 거뒀다.
‘원피스’를 테마로 한 피규어나 퍼즐 등이 제작되기도 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운동화도 원피스 덕후들의 소장용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