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화장품의 원조 격인 아모레 '설화수'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첫 직장에서 받는 첫 번째 월급은 사회 초년생들에게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사회에 나와 처음 해보는 일을 해나아가면서 실수와 좌절을 반복하며 받은 돈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눈물겹게 번 돈인 만큼 처음 번 월급도 의미있게 쓰고 싶기 마련이다. 이럴 때 많은 이들은 자신을 키워준 엄마를 떠올리며 선물을 고른다.

인생 선배들은 첫 월급을 받은 새내기 직장인에게 엄마 선물로 '설화수' 화장품을 추천한다. '설화수'가 장수 브랜드인 데에는 이유가 있다며.

올해 53살 된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브랜드 '설화수'가 세운 기록을 한데 모아 소개한다.

1. 인삼 원료로 한 세계 최초의 '한방 화장품'

설화수를 만든 아모레퍼시픽 창업자인 고(故) 서성환 회장은 예로부터 뛰어난 인삼 재배지로 알려진 개성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인삼에 들어있는 사포닌 성분은 면역력 증진, 재생, 항노화, 항산화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체득한 그.

창업 초기 故 서성환 회장은 인삼을 피부에 바르는 화장품 원료로 사용하기 위해 연구했다.

오랜 기간 동안의 연구 끝에 그는 지난 1966년 설화수의 인삼 성분 한방화장품인 'ABC 인삼크림(설화수의 모태)'을 만들었다.

2. 화장품 단일 브랜드 1조 시장 개척한 '설화수'

'설화수'는 국내 화장품 단일 브랜드 1조 시장을 개척한 전설적인 제품이다.

출시 후 '설화수'는 럭셔리 뷰티 시장을 견인하며 독주했다.

지난 2000년 매출 1천억원을 시작으로 지난 2004년 3천억원, 2008년 5천억원, 2014년 8천억원, 2015년 1조원을 달성했다.

3. 미국 최고급 백화점 '버그도프 굿맨'에 입점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는 지난 2010년 미국 뉴욕의 최고급 백화점 '버그도프 굿맨(Bergdorf Goodman)'에 입점했다.

입점했을 당시 백화점 측에서는 '설화수' 브랜드 고유의 매화꽃살 무늬와 로고 등 매장 전면에 내세울 수 있도록 이례적으로 배려했다.

설화수 제품이 모두 좋은 원료를 쓴다는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부터 상류층 미국인들 사이에서도 '설화수'를 찾기 시작했다.

4. '설화수' 11년 연속 국내 백화점 매출 1위 달성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브랜드 '설화수'는 지난 2005년부터 10년 연속 국내 백화점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설화수'는 세계 최초로 한방화장품 열풍을 일으키며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갔다.

5. '윤조에센스' 누적 판매금액 1조원 돌파

지난 1997년 처음 출시된 '설화수'의 대표 제품인 '윤조에센스'의 누적 판매금액이 지난 2016년 기준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011년에는 단일 품목으로 연간 판매 1천억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윤조에센스'는 세안 후 첫 단계에 바르는, 제품의 효과를 촉진시켜주는 세계 최초의 한방 부스팅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