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기존 90만원에서 95만원으로 상향
[인사이트] 윤혜연 기자 = IBK투자증권은 9일 오뚜기에 대해 "올해 라면과 가정간편식(HMR)이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뚜기의 목표주가를 기존 90만원에서 9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뚜기의 올해 매출액은 2조3,679억원, 영업이익 1,62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0%, 8.6%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김태현 연구원은 "즉석밥, 죽 등 HMR 판매 호조세가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며 "진라면 등 간판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유지해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풀이했다.
특히 고가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를 통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효과로 면제품류 실적 성장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2018년 오뚜기의 라면시장 점유율은 역대 최대치"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8% 증가한 5,514억원, 5.9% 늘어난 32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2018년 오뚜기의 라면시장 점유율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을 것"이라며 "가격 경쟁력이 높은 진라면에 대한 소비심리 확대로 지난해 말 오뚜기의 라면시장 점유율(중량 기준)은 역대 최대치인 28.6%를 기록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