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4일(화)

'쌀딩크' 박항서가 만든 베트남 한류열풍, '처음처럼'이 이어간다

사진 제공 = 롯데주류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김태환 대표의 롯데주류가 한국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 소주' 열풍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8일 롯데주류는 베트남 하노이에 소주 '처음처럼' 플래그십 스토어(Flagship Store)인 'K-pub 처음처럼(처음처럼 펍)'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오픈한 '처음처럼 펍'이 있는 하노이의 '호안끼엠'은 베트남 현지인들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유명 관광지다.


지난달 15일에 열린 스즈키컵 결승전 당시에도 수 십만의 인파가 전광판을 보며 거리 응원을 했던 대표적인 명소다.


사진 제공 = 롯데주류


'처음처럼 펍'에서는 '처음처럼', '순하리' 등 롯데주류의 술들과 ‘떡볶이’를 비롯한 다양한 한국식 안주들이 판매된다.


또한 시음 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판촉 이벤트를 통해 보다 많은 현지 소비자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리 술을 맛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베트남 소주 시장은 전체 동남아 소주 시장의 32%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그 규모가 크고 주변국에 미치는 파급력도 크다.


'처음처럼'은 베트남에서 지난 5년간 연평균 약 28%의 성장세를 보이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롯데주류 


특히 2018년에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약 300만병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현지 대형 마트에서 '처음처럼', '순하리', '설중매' 등 롯데주류의 다양한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고, 특히 '순하리'의 경우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과거에는 교민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데 머물렀지만, 현재는 'K팝', '박항서 매직' 등을 기점으로 한국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과 호감이 높아져 우리 술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외국 소비자들이 우리 술을 맛볼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 = 롯데주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