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 준다는 건 기적이야"
소설 '어린 왕자'에 나오는 이 명언처럼 기적과도 같은 일이 벌어지고, 그와의 연애는 그렇게 한 순간에 시작됐다.
그런데 마냥 달달할 것만 같은 연애 초기, 그와 나 사이에는 왠지 모를 적막감이 감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애 초인데 남자친구와 어색하다'는 여성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의 글쓴이는 "남자친구와 사귄 지 얼마 안 됐는데, 아직까지 대화가 뚝뚝 끊기고 너무 어색하다"며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이 고민을 접한 누리꾼들 다수가 연애 초기 어색함을 느낀다는 점에 크게 공감을 표했다.
이들에 따르면 이러한 어색함은 주로 소개팅 등을 통해 단기간에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경우에 많이 겪게 된다.
호감은 있지만, 서로를 잘 알지 못해 대화가 이어지기 어렵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오랜 친구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했을 때도 어색한 기류가 흐를 수 있다고 한다.
다행히도 이런 어색함은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지는데, 많은 이들은 급속도로 친해지는 기점을 '성관계'로 꼽았다.
한편 이를 본 누리꾼들도 "내 얘기 같다", "나는 만나기 몇 시간 전에 대화 키워드 뽑아간다", "이거 싫어서 연애 안 하는 거다" 등 공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