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27만원에서 25만원으로 하향 조정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KB증권은 8일 이마트에 대해 "할인점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2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이 기대보다 호조를 보이면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마트의 2018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0% 증가한 4조2,585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지만 영업이익은 27% 감소한 1,23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15% 하회할 것으로 추산됐다.
박신애 연구원은 "오프라인 할인점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 23% 감소하는 등 부진할 전망이다"며 "추석 시점 차이로 10월 매출이 17% 줄고 11월 매출은 25주년 행사에도 1% 감소했다"고 풀이했다.
그는 "올해는 실적 기저가 낮아진 가운데 인건비 상승 속도가 완만해질 것이다"며 "향후 이커머스 신설법인 지분 가치가 2조원으로 재평가되면 주가 하방은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