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중국 유베이사와 총판 업무협약(MOU) 체결

[인사이트] 윤혜연 기자 = 삼양식품이 중국 내 총판 업체를 교체하고 중국 내륙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7일 삼양식품은 지난 4일 강원 원주공장에서 닝씽 유베이 국제무역 유한공사와 중국 총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베이는 중국 500대 무역회사인 닝보 닝씽 그룹의 자회사로, 식품과 생활용품 등 일용소비재를 주로 판매한다.

일본 제과업체 가루비, 네덜란드 건강·기능식 브랜드 다비타몬 등의 총판을 맡고 있다.

삼양식품은 지금까지 중국 연안 지역과 온라인 시장을 주로 공략해왔다.

중국이 삼양식품 전체 수출액의 약 50%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인 만큼, 총판 업체 교체를 통해 판로를 내륙 시장까지 넓힐 방침이다.

이번 협약으로 삼양식품 제품은 중국 내 세븐일레븐, 월마트, 용후이마트 등 편의점과 대형마트 1600여 개 점포에 공급된다. 지역별 대표 유통 채널에도 대거 입점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기존 알리바바 티몰, 징둥닷컴 등 두 곳을 중심으로 운영하던 온라인의 플래그십스토어를 티몰 국제관, 중국 해외 직구 시장 1위인 왕이카오라, 중국 최대 커뮤니티형 전자상거래 플랫폼 샤오훙슈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