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열심히 했는데 왜 내 몸은 그대로야..."

큰 맘 먹고 헬스장에 출석한 지 어느덧 3개월이 지났지만 내 몸은 변할 기미도 안 보인다.

극적인 변화를 바라는 것도 아닌데, 달라지는 것이 하나도 없어 이제 슬슬 지쳐간다.

함께 다니는 내 친구는 몸무게도 줄고 배도 들어간 것 같은데 왜 나만 이럴까. 책도 보고, 하라는 대로 했는데 왜 몸무게는 변화가 없는 걸까.

그래서 준비했다. 그동안 열심히 운동해도 당신의 몸에 변화가 1도 없었던 이유 6가지. 중요하지 않은 듯해도 '기본'들이다. 기본 없이 응용은 없다. 

1. 준비운동을 안해서

스트레칭처럼 근육을 늘려주는 준비운동은 순간 힘을 써야 하는 운동에는 적합하지 않다.

하지만 축구, 수영, 배드민턴 등 대부분의 운동에 준비운동은 필수다. 준비운동을 하지 않으면 몸이 금세 지치기도 한다.

준비운동과 마무리운동을 함께 해준다면 운동 효율이 늘어난다.

2. 한 부위만 집중 운동해서

같은 운동을 너무 오래 할 경우에도 근육이 이에 익숙해져 운동 효율이 떨어진다.

이 경우, 소모칼로리도 줄어들고 근육에 가해지는 자극이 감소한다.

따라서 다양한 방향, 부위를 계속 움직일 수 있도록 변화를 줘야 한다.

3. 너무 오래 운동해서

적당한 휴식으로 몸을 쉬게 하지 않으면, 부상 등으로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지름길이 된다.

고강도의 운동을 하면, 그만큼 더 오랜 휴식이 주어져야 한다.

따라서 열심히 운동한 다음날은 아예 쉬거나 가벼운 운동만 할 것을 추천한다. 

4. 잘못된 자세로 운동해서

지나치게 빨리 움직이거나 정확하지 않은 자세로 대충 반복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제대로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적당히 시간을 들여 동작을 취해야 한다.

천천히 동작을 취하며 완벽한 자세로 근육의 움직임에 집중해야 칼로리 소모가 높다.

5. 운동 후 영양공급을 안해서

운동 후 1시간 이내에 아미노산,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다. 특히 고강도 운동 시에는 근육 손상이 있으므로 근육재생을 위해 필수적이다.

연예인 김종국은 "먹는 것까지 운동이다"라고 말했다. 

영양공급이 부족하면 피로감에서도 벗어나기 어려우니 꼭 챙기도록 하자.

6. 수면이 부족해서

사실 수면이 부족할 경우에는 운동뿐만 아니라 모든 일에 능률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실제로 잠을 잘 때,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지쳤던 몸을 회복시킨다.

그렇기 때문에 운동과 적절한 수면이 함께해야 운동 효과도 높아진다.

과거 KBS2 '청춘FC' 감독을 했던 안정환은 "운동하는 것보다 휴식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