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롤 실력만큼이나 개그 취향도 '핵인싸'에 가까웠다.

'페이커' 이상혁이 여전히 너무나도 재밌는 개그 실력을 뽐내며 친한 형에게 생일 선물을 전했다.

지난 4일 전 프로게이머 강형우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상혁에게 받은 축하 메시지와 선물을 인증했다.

강형우는 현역 시절 '캡틴잭'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은 프로게이머다.

"헐 대박사건"이라는 글과 함께 올라온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이상혁은 "생일축하요"라며 에비츄 이모티콘을 전송했다.

강형우는 "세상에 대반전이네"라면서 감동을 표현하는 이모티콘을 보냈다.

이후 이상혁은 생일 선물로 '황금 100달러 트럼프 카드'를 선물했다. 그러면서 "블랙잭 하시라고 생일선물 드렸습니다. 캡틴잭블랙잭"이라는 농담을 던졌다.

충격적이었다. 이상혁이 시전한 개그는 '캡틴잭'과 '블랙잭'이 '잭'이라는 공통점을 가졌다는 데 착안한 아재개그다.

이상혁이 1996년생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그의 개그 취향은 분명 놀라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

더욱이 이상혁은 앞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재 개그를 끊었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개그는 더욱 충격으로 다가온다.

한편 이상혁과 강형우는 과거 연습 게임에서 함께 플레이한 인연을 시작으로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