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제국의 황제 뜻하는 이름 '칸(KHAN)'…"우수한 적재 능력과 다양한 용도성 특징"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쌍용자동차가 기존 렉스턴 스포츠의 적재 용량과 상품성을 대폭 높인 '괴물차' 렉스턴 스포츠 칸을 공개했다.
쌍용차는 국내 유일의 픽업 트럭인 렉스턴 시리즈를 앞세워 2019년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4일 쌍용차에 따르면 차량명 '칸'은 인류 역사상 광대한 영토를 차지한 몽골 제국의 군주를 뜻하는 말로, 쌍용차는 확장된 데크와 향상된 적재 능력을 표현하기 위해 칸이란 이름을 붙였다.
'렉스턴 스포츠 칸(Rexton Sports KHAN)'은 그 엄청난 이름처럼 기존 렉스턴 스포츠 대비 310mm 늘어난 덩치를 자랑한다.
또 '와이드 유틸리티 데크' 등을 바탕으로 우수한 적재 능력과 다양한 용도성을 갖췄다.
탁월한 온·오프로드 주행 성능과 월등한 견인 능력 갖춰
칸의 데크 용량은 렉스턴 스포츠보다 24.8% 늘어난 1,262ℓ이며, 중량은 75%나 늘어나 최대 700kg까지 적재할 수 있다.
쌍용차 최초로 적재 한계를 크게 높인 파워 리프 서스펜션도 적용(파이오니어 모델 기준)했다.
전문적인 장비를 활용해 다양한 레저 활동을 즐기려는 운전자들을 위한 배려이며, 프로페셔널 모델엔 기존 다이내믹 5링크 서스펜션까지 적용했다.
칸은 앞선 렉스턴 시리즈를 통해 검증 받은 쿼드 프레임과 4륜 구동(4Tronic)의 조합으로 탁월한 온·오프로드 주행 성능과 월등한 견인 능력을 갖췄다.
칸에 탑재된 e-XDi220 LET 엔진은 확대된 적재 능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개선돼 최고 출력 181ps/4,000rpm과 최대 토크 42.8kg∙m/1,400~2,80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뛰어난 동력 전달 성능과 내구성을 장점으로 하는 아이신(AISIN AW) 사의 6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경쟁 모델들을 압도하는 활용성으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열정과 넘치는 개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더 큰 만족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 편의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넘치는 개성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더 큰 만족 선사"
언더 커버를 적용해 공력 성능(aerodynamics) 및 정숙성을 강화했고, 운전석 전동식 요추 받침대(4방향)를 신규 적용하고 통풍 시트 성능을 강화해 쾌적함을 유지해준다.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는 ▲AEBS(긴급제동보조시스템) ▲ FVSA(전방차량출발알림) ▲ LDWS(차선이탈 경보시스템) ▲ HBA(스마트 하이빔) ▲ FCWS(전방추돌 경보시스템)가 신규 적용돼 대형 SUV 수준의 안전 편의사양을 구현했다.
디자인의 경우 먼저 전면부는 일체형 헤드 램프로 고급스러운 인상을 강조했다.
숄더윙 라인이 그릴을 중심으로 헤드 램프를 지나 캐릭터 라인으로 이어지고, 와이드한 후면부 역시 숄더윙 라인을 통해 역동적이고 풍부한 볼륨감을 더했다.
또 사이드실 하단까지 커버하는 클린실 도어를 적용해 승하차시 하의가 오염될 염려를 덜었으며 스텝 폭을 최소화해 편의성을 높였다.
실내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블랙 헤드라이닝은 렉스턴 스포츠 칸 전용 사양이다.
또한 8인치 스마트 미러링 패키지, LD(차동 기어 잠금 장치) 등을 트림에 따라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렉스턴 스포츠 칸의 판매 가격은 ▲ 파이오니어X가 2,838만원 ▲ 파이오니어S(Pioneer S) 3,071만원 ▲ 프로페셔널X(Professional X) 2,986만원 ▲ 프로페셔널S(ProfessionalS) 3,367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