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아무리 오랜 연애를 해온 커플이라도 상대의 마음을 모두 헤아리기는 매우 어렵다.
매 순간 서로가 가지는 생각과 기분상태가 다른 탓에 예기치 못한 트러블이 발생하기도 한다.
설레는 기분에 마냥 좋다가도 금세 찬바람이 쌩쌩 부는 것이 바로 '연인 관계'다. 그래서인지 연인들은 최대한 상대의 기분을 맞춰주려고 노력하며 애틋한 관계를 유지해 간다.
하지만 여자친구에게 맞춰주려는 남자친구들이 유독 힘들어하는 순간이 있다. 바로 예고도 없이 갑자기 시작되는 여자친구들의 '침묵 타임'이다.
분명 옆에서 웃고 있던 여자친구가 어느 순간 말이 점점 없어지더니 끝내 입을 꼭 다물어버리고 만다.
이럴 때 남자친구들은 도통 이유를 몰라 괴로울 뿐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수많은 남자친구를 답답하게 만든 여자친구가 '침묵 타임'에 들어간 이유 5가지를 소개한다.
1. 남자친구 행동에 서운함을 느꼈을 때
여성들은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친구의 행동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매 순간 더 많이 사랑받고 싶은데 이런 마음도 모르고 무심하게 대하는 남자친구에게 서운함을 느끼기 마련이다.
특히 남자친구가 연락을 잘 안 하거나 반응이 시큰둥할 때 여자친구가 느끼는 서운함은 극에 달한다.
자신의 이런 상태를 상대에게 대놓고 말하기가 꺼려지는 경우 여자친구들은 어느샌가 침묵하게 된다.
2. 컨디션이 안 좋을 때
사랑하는 남자친구와 함께 하는 시간은 매우 행복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매번 만날 때마다 마냥 행복할 수만은 없다.
여자친구도 사람인지라 자신의 컨디션에 따라 감정이 급격히 변화하기 때문.
한 달에 한 번 돌아오는 생리 기간이나 몸이 안 좋을 경우 이런 감정 기복은 더욱 심해진다.
안 좋은 기분에 괜히 남자친구에게 말을 했다가 싸움만 날 것 같아 입을 다물게 된다.
3. 생각이 너무 복잡할 때
여자친구들은 지나치게 많은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메울 때 역시 침묵을 이어간다.
이리저리 신경 쓸 일이 너무 많아 잠시 혼자 고민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
물론 함께 있는 남자친구에게는 너무 미안하지만, 혹시나 남자친구를 걱정하게 할까 봐 그냥 침묵을 택한다.
4. 아무 이유 없이 짜증이 날 때
살다 보면 가끔 그런 날이 있다. 그냥 아무 이유도 없이 무작정 짜증부터 솟구치는 날 말이다.
정작 나 자신도 이유를 모르는 감정 상태에 짜증은 점점 늘어만 간다.
이런 상태에서는 아무 잘못도 없는 남자친구에게 짜증을 내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피하고 싶은 여자친구는 그냥 말을 하지 않고, 갑자기 침묵 타임을 시작한다.
5. 안 좋은 일이 있을 때
여자친구들은 회사, 학교, 친구 사이에서 안 좋은 일이 있을 때도 침묵을 유지한다.
감정을 표현하고 싶어도 답답한 마음에 그냥 말이 없어지는 것이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기분이 안 좋은 자신을 본 남자친구가 따뜻한 위로를 건네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