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2019년, 기억력 좋아지고 싶다면 '성관계' 자주하라"

KBS2 '연애의 발견'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2018년도 이제 거의 마무리됐다. 이제 몇 시간 뒤면 2019년이 시작된다.


내년만큼은 제발 기억을 깜빡해 안 좋은 일이 생기지 않으면 좋겠다. 기억력이 좋아져 해야 할 일도 잘하고 싶고, 무엇보다 공부 좀 잘하고 싶다.


그렇다면 방법이 있다. 그것은 바로 사랑하는 사람과의 '성관계'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와 인디펜던트지는 "성관계를 많이 할수록 머리가 더 좋아진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소개한 바 있다.


해당 보도의 근거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과 코번트리 대학의 연구진의 연구와 캐나다 맥길 대학교 연구진의 연구 논문이 근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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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영국 옥스퍼드·코번트리 대학 연구진은 50세~83세 사이의 중년 노인을 대상으로 설문을 시행했다.


그 결과 "일주일에 성관계를 한 번 이상 한다는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시각과 언어력 시험에서 점수가 더 높았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성관계를 자주 하는 이들의 인지능력이 더 뛰어나다는 사실이 증명된 것이다.


연구를 이끈 라이트(Wright) 박사는 "뜨겁게 성관계를 할 때 분비되는 도파민과 옥시토신 등이 사람의 인지능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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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길 대학교 연구진도 비슷한 연구 결과를 보고했다. 18~27세의 젊은 여성 78명을 대상으로 단기 기억력 테스트를 한 결과 섹스를 자주 하는 여성이 더 기억력이 좋았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60개 단어와 얼굴 사진을 보여준 뒤 순서를 뒤섞고 30개 단어와 얼굴 사진을 추가해 앞서 보여준 것을 찾는 테스트에서 자주 섹스하는 여성이 월등히 더 잘 찾았다는 것.


연구진은 그 원인이 언어·의식 기억 영역을 담당하는 '해마'에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해마 자극이 기억력 향상의 열쇠라고 연구진은 보았다.


모든 연구진은 "성관계가 기억력과 인지능력 더 나아가 똑똑해지는 것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