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 뒷주머니에 넣어둔 '아이폰XS 맥스'가 터졌다"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올해 하반기 애플이 출시한 신형 '아이폰XS 맥스' 모델이 갑자기 폭발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나인투파이브 맥 등 해외 IT매체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거주 중인 남성 조쉬 힐러드(Josh Hillard)의 신형 '아이폰XS 맥스'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조쉬는 지난 12일 오후 3시께 점심을 먹던 도중 바지 뒷주머니에 넣어둔 '아이폰XS 맥스'에서 연기가 나면서 폭발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다행히 그는 약간의 화상만 입었을 뿐 큰 피해는 겪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불에 탄 그의 '아이폰XS 맥스' 상태는 엉망이었다.

폭발해 터진 '아이폰XS' 교환해달라는 요구 외면한 애플

실제 불에 탄 '아이폰XS 맥스' 앞면에는 불에 그을려 파손됐고, 왼쪽 측면은 불에 녹아 구멍이 나있었다.

조쉬는 '아이폰XS 맥스'가 폭발한 후 곧바로 애플스토어에 가서 보상을 요구했지만 1시간 동안 별다른 설명을 듣지 못했다.

당시 조쉬는 사건이 발생하기 3주 전 '아이폰XS 맥스'를 구입했으며 장기간 배터리를 남용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제품으로 교환해달라는 조쉬의 요구에 애플 직원은 심카드 제거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지난 11월 정품 충전기에 꽂힌 '아이폰X' 뜨거워지면서 폭발

불친절한 애플 직원의 태도에 조쉬는 1시간 동안 매장에 머무른 후 결국 '아이폰XS 맥스'를 들고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한편 '아이폰'이 폭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1월 한 남성은 iOS를 12.1버전으로 업데이트하던 도중 '아이폰X'가 뜨거워지면서 폭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아이폰X'를 정품 충전기를 통해 충전하고 있었고 업데이트 완료가 된 직후 연기가 피어오르다 폭발했다고 주장했다. 그가 공개한 '아이폰X' 역시 앞뒤로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었다.

잇따라 애플 '아이폰' 시리즈 제품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정확한 원인 파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