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아빠 메시가 축구 질 때마다 "왜 못 이겼나 설명해봐"라며 따지는 '뽀시래기' 아들

Instagram 'messi_messi10'


[인사이트] 김진솔 기자 = 최고의 리그, 최고의 팀에서 최고의 대우를 받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1·FC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의 주장을 맡고 있는 그에겐 매 경기에서 승리해야 하는 이유가 있었다.


메시가 경기에서 지고 집에 돌아온 날이면 어김없이 들려 오는 사랑스러운 아들의 꾸중(?) 때문이다.


지난 28일(한국 시간) 메시는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 인터뷰 도중 아들과의 근황을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


앞서 메시는 지난 2017년 소꿉친구 안토넬라 로쿠조와 결혼에 성공하고 3명의 아들을 낳았다.


그중 큰아들 티아고(6)는 메시를 닮아 축구에 관심을 가지고 유소년 축구팀으로 활동 중이다.


메시는 인터뷰에서 "티아고는 나이가 있다 보니 경기에 대해 자주 이야기한다. 축구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토론도 한다"고 말했다.


특히 메시가 경기에서 질 경우 티아고가 "왜 못 이겼는지 설명해봐"라고 진 이유를 따져 묻기도 한다고.

메시는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두고 두 차례 비판(?)을 받았다. 티아고는 논평하고, 질문하고, 보고한다. 경기 상황이 좋지 않으면 나에게 설명도 한다"고 말했다.


가운데 '뿅'하고 올라오는 티아고 / 온라인 커뮤니티


'아들바보'로 알려진 메시로서는 자신을 당황스럽게 하는 질문을 가감 없이 던지는 아들의 성장이 뿌듯할 터.


"축구를 사랑하지만 가족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 메시는 연말 계획을 가족과 함께하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메시의 세 아들은 첫째 티아고, 둘째 마테오 그리고 막내 치로로 3살 터울로 태어났다.


메시의 아들 사랑은 유명해서 그의 왼쪽 종아리에는 티아고의 손 모양과 이름이 문신으로 새겨져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