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있는 피부로 가꾸어주는 에스티로더의 '갈색병'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매서운 추위 속 전단지를 나눠주던 한 알바생은 다가올 엄마의 생신에 일명 '갈색병'이라 불리는 에스티로더(Estee Lauder)의 고급 세럼을 사기로 결심했다.
최소 10만 원부터 시작되는 '갈색병'은 시중에 판매되는 세럼에 비해 고가에 속하지만 그동안 자신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엄마에게는 그간 모아둔 알바비를 지출하는 것이 아깝지 않았다.
또 무엇보다도 자신을 키우면서 엄마 얼굴에 생긴 주름살, 처진 피부를 조금이나마 되찾게 해드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에스티로더의 갈색병은 '안티에이징(anti-aging, 노화 방지)' 세럼으로 유명하다. 바람이 불어 건조한 겨울철 갈라지는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준다.
한 해 40만 병, 1분에 약 9병이 판매되는 '갈색병'
화장품을 좋아하는 '코덕'들 사이에서 '갈색병'으로 통하는 이 세럼의 공식 제품명은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Advanced Night Repair Serum)'다.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는 전 세계에서 한 해 40만 병, 1분에 약 9병이 판매될 만큼 안티에이징 화장품의 대표 주자로 자리를 굳혔다.
에스티로더는 지난 1982년 처음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세럼을 선보였고 최초의 세럼 역시 스포이드가 내장된 갈색 용기에 담겨있었다. 이에 따라 '코덕'들은 '갈색병'이라는 애칭을 만들었다.
'갈색병' 세럼을 바르고 자면 칙칙하고 생기 없던 피부도 다음날 아침이 되면 탄력 있고 매끈한 피부로 바뀐다.
안티에이징·화이트닝 기능 점차 강화한 '에스티로더'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가 무려 36년 동안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총 6번의 진화를 통해 안티에이징, 화이트닝 기능을 점차 강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에스티로더 측 설명에 따르면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를 바른 사람들의 피부는 세럼의 수분 자석 효과로 인해 하루 종일 촉촉한 피부로 가꾸어주고 잔주름과 깊은 주름이 크게 줄여준다.
실제로 해당 세럼을 사용한 여성 중 75% 이상은 피부가 4주 만에 젊어졌다고 대답했으며 당시 설문조사에 대답한 여성들은 자신의 피부가 촉촉해지고 탄탄해지며 건강해졌다고 설명했다.
'갈색병' 인기몰이 하자 눈가용 에센스 선보인 에스티로더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가 오랜 세월 인기몰이하자, 에스티로더는 지난해 '어드벤스드 나이트 리페어 컨센트레이트 매트릭스'를 출시한 바 있다.
이는 '어드벤스드 나이트 리페어' 라인의 사상 첫 눈가용 에센스다. 세럼의 장점과 고유의 에센스 기능을 강조한 '아이 에센스 크림'이다.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해 더 좋은 나은 제품을 선사하려는 에스티로더의 꾸준한 노력이 있었기에 '갈색병'이 오늘까지 존재할 수 있던 것은 아닐까. 앞으로의 에스티로더 제품에 기대감이 모이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