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데이트 지각한 남자친구한테 '이 벌칙' 내리면 오히려 더욱 달달해질 수 있다

'SEA BREEZE' CF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사랑과 연애는 다르다.


마음 같아선 상대를 오롯이 품어주고 싶지만 만나다 보면 사소한 행동 하나에도 서운하고, 화가 나기도 한다. 만나기로 약속한 날, 데이트에 지각할 때가 그런 순간 중 하나다.


며칠 전부터 잡은 약속이다. 학수고대하며 정해놓은 시간보다 몇 시간이나 서둘러 준비한 당신이다. 그런데 상대가 늦으면 솔직히 짜증이 날 때가 있다. 사람인데 어쩔 수 없다.


추운 날씨에 기다리는 것도 힘들고, 약속장소로 오는 길에 생길 변수를 고려하지 못한 상대방도 조금 답답하다. 


몇 시간 전부터 설레하며 준비한 당신과는 달리 별생각 없이 약속에 임한 것 같아 서운하기도 하다.



'SEA BREEZE' CF


그렇다고 이 서운함과 짜증을 있는 그대로 표현해도 될까.


잠시간은 속이 시원할지언정, 당신의 짜증은 싸움으로 귀결될 게 분명하다. 상대 입장에서는 미안해하다가도 이것도 이해 못 해주나, 싶은 생각에 되려 서운함을 나타낼 수 있다.


그런데 이때 생각보다 간단하게 당신의 서운함을 표현하면서, 연인 간 관계는 더욱 달달하고 애틋해질 방법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여기, 아주 사랑스러운 데이트 지각 '벌칙' 하나를 소개하겠다.


만약 당신의 연인이 조금 늦는다면 억지로 웃지는 말자. 조금 심통 난 표정 그대로 둬도 된다.



'SEA BREEZE' CF


그리고 당신 앞으로 달려온 상대를 향해 손을 내밀고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3분 기다렸으니까, 3분 손잡아줘"


잔뜩 미안해하던 상대는 당신의 말에 이내 환하게 웃으며 대답할 것이다. 손은 꼭 마주 잡아 오면서. "3분 가지고는 부족해"


위에서 소개한 데이트 지각 벌칙 방법은 지난 2017년 일본에서 방영된 'SEA BREEZE' 제품 CF의 한 장면이다.


CF에는 요새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 스타로 손꼽히는 히로세 스즈가 열연해 일본 현지인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위 벌칙 장면은 보는 이들에게 감탄을 자아내면서 유명해졌고 현재까지도 온라인상에서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라는 댓글을 받으며 회자되고 있다.



'SEA BREEZE' C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