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제빵왕 김탁구' 모델 허영인 SPC 회장이 남몰래 하고 있는 선행 5

허영인 SPC그룹 회장 / (좌)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우) 사진 제공 = SPC


허영인 SPC그룹 회장 "나눔은 기업의 사명" SPC그룹, 사회공헌 누적금액 '1,000억' 돌파


[인사이트] 윤혜연 기자 = "나눔은 기업의 사명입니다." 


파리바게뜨로 유명한 SPC그룹의 리더 허영인 회장의 평소 경영 철학이다.


허 회장은 지난 2011년 사회복지법인 'SPC 행복한재단'을 설립하고 제과제빵 전문기업으로서 업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며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SPC그룹은 지난 5월 31일 푸르메재단에 임직원 참여 장애인 지원기금인 'SPC 행복한 펀드'를 전달하며, 자사의 사회공헌 누적 금액 1,000억원 돌파를 기록했다.


이는 SPC그룹의 사회공헌활동 집행 실적 집계가 시작한 2000년 이래 현재까지 누적된 금액이다.


그간 우리 사회를 좀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사명으로 허 회장이 이끈 SPC그룹에서 남몰래 일궈온 선행 5가지를 모아봤다.


1. 매월 지역아동센터 100곳 선정해 'SPC 해피버스데이파티' 진행


지난달 16일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아람지역아동센터에서 열린 'SPC 해피버스데이파티' / 사진 제공 = SPC그룹


'SPC 해피버스데이파티'는 SPC그룹이 매월 지역아동센터 100곳을 선정해 생일케이크를 지원하고, 그중 한 곳을 임직원과 파리바게뜨 파티시에, 가맹점주가 직접 찾아가 케이크 만들기 교실을 열어주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16일에는 SPC해피봉사단이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아람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케이크 만들기 교실을 진행했다.


또 경기 북부 지역아동센터 100곳에 생일케이크 400개를 지원하며 '해피버스데이파티'를 열었다.


이로써 SPC그룹은 해당 행사를 처음 시작한 지난 2012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전국 6,200여개 아동복지시설에 케이크 1만7,000여개를 지원했다.


2.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지난 7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 개점한 '스윗에어 바이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 사진 제공 = SPC그룹


SPC그룹은 지난 2012년 9월 장애인 지원 전문 공익재단인 푸르메재단 등과 함께 장애인 직원들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행복한 베이커리 & 카페'를 출범했다.


이곳에서는 장애인 작업장에서 생산된 빵을 판매하며, 장애인들이 직접 바리스타로서 커피를 만든다.


서울시가 행정 지원, 푸르메재단이 장애인 채용과 카페 운영,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애덕의 집 소울베이커리'가 빵 생산, SPC그룹이 인테리어와 설비, 자금 지원, 제빵교육·기술 전수, 프랜차이즈 운영 노하우 지원 등을 맡았다.


나눔 활동을 위해 '착한 일' 어밴저스가 한 곳에 모인 셈이었다.


해당 브랜드는 지난 7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 개점한 '스윗에어 바이 행복한 베이커리 & 카페' 등 총 8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3. 전국 사회복지시설을 찾아가 신선한 빵을 나누는 'SPC 행복한 빵나눔차'


행복한 빵 나눔 트럭 / 사진 제공 = SPC그룹


'SPC 행복한 빵나눔차' 프로그램은 SPC그룹의 계열사인 파리바게뜨, 파리크라상, 던킨도너츠, 삼립식품, 샤니의 빵을 싣고 소외계층을 찾아가는 활동이다.


SPC그룹과 한국사회복지협의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행복한 빵 나눔 트럭'이라고 이름 지어진 이 트럭들은 당일 새벽에 생산된 신선하고 맛있는 빵을 싣고 전국 방방곡곡의 아동복지시설과 농어촌 소외지역 등에 찾아가 아이들에게 빵을 선물한다.


SPC그룹은 지난 2012년 7월 1호차를 시작으로, 하루 평균 1천개씩 연간 30만개의 빵을 전국에 매일 전달하고 있다.


4. 임직원과 자녀 등에게 'SPC 행복한 장학금' 지원


지난 8월 28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SPC 미래창조원에서 열린 '제14회 SPC 행복한 장학금 수여식' / 사진 제공 = SPC그룹


'SPC 행복한 장학금'은 SPC그룹의 계열사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의 매장에서 근무하는 아르바이트 대학생 중 매년 200명(한 학기당 100명)을 선발해 등록금의 50%를 지원하는 제도다.


"매장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라"는 허 회장의 뜻에 따라 지난 2012년 상반기에 시작한 이후 총 1,228명의 학생에게 21억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또 그룹 공개채용 인원의 10%를 아르바이트생 중에서 선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난 2004년부터는 파리바게뜨 가맹점 대표 고등학생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2012년부터는 대학생 자녀를 둔 가맹점 대표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SPC그룹이 아르바이트 대학생과 가맹점 대표 자녀에게 지급한 장학금 누적액은 지난 10월 기준 120억원을 넘어섰다.


5. 따뜻한 연말 나누는 '헌혈 송년회'


지난 7일 서초구 양재 사옥에서 열린 '헌혈 송년회'에 참석한 SPC그룹 임직원 / 사진 제공 = SPC그룹


지난 7일 SPC그룹 임직원이 서초구 양재 사옥에서 대한적십자사 남부혈액원과 함께 '헌혈 송년회'를 진행했다.


올해로 6년째인 이 행사는 연말을 더욱 뜻깊게 보내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진행돼 왔다. 해당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헌혈증은 소아암·백혈병 환아들에게 기부된다.


특히 올해 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이날로 총 100번째 헌혈을 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기념 감사패를 전달 받기도 했다.


이 외에도 SPC그룹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포항 지진 피해 구호 활동, 경북 영덕 태풍 피해 지원 등 재해재난 발생 시에도 긴급 구호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