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3일(금)

꿈 이루기 위해 '자퇴' 결정한 뒤 승승장구한 스타 6인

왼쪽부터 MBC '라디오스타', YG엔터테인먼트,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초·중·고 그리고 대학까지,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대부분 비슷한 길을 걷기 마련이다.


학력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회 분위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모두가 가는 길을 거부하고 과감히 새로운 도전에 뛰어든 스타들이 있다.


확고한 신념과 목표로 고등학교 및 대학교에서 '자퇴'라는 결단을 내리고 내 길을 걷겠노라 결심한 이들이다. 


짐을 벗어던진 듯 훨훨 날아오른 인생의 주인공에는 누가 있을까.


가요, 연기, 개그계에서 열띤 활약을 펼치는 스타들을 모아봤으니 함께 만나보자.


1. 김하온


MBC '라디오스타'


래퍼 김하온이 부모님을 설득하기 위해 '자퇴 계획서'를 제출한 일화는 이미 유명하다.


"자퇴 계획서에 많은 사람들이 나를 알아보고 나의 앞가림을 할 정도의 경제력을 갖출 것이라고 썼는데 다 이뤘다"라는 게 그의 전언이다. 


김하온은 음악에 집중하기 위해 고등학교 2학년 초반에 자퇴를 했다. 


2. 김새론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김새론은 어린 시절부터 배우로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그는 고등학교 1학년 시절 자퇴 후 검정고시를 보고 대학에 당당히 합격했다. 


그는 "지금도 학교 친구들과 연락하면서 잘 지내는데 다른 걸 더 배워보고 싶어서 자퇴했다"라고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3. 강다니엘


MBC '라디오스타'


워너원 강다니엘은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굳이 공부를 잘하지 않아도 나만의 길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라며 고등학교를 자퇴했다고 말했다.


가수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동안 대학에 진학할 생각이 안 들었지만, Mnet '프로듀스 101'에 도전하며 검정고시를 치렀다. 


현재는 활동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경희사이버대학교 실용음악과에 재학 중이다.


4. 유병재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유병재는 지난 2007년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 입학했다.


방송작가와 코미디언 등 바쁜 스케줄 탓에 학점을 유지할 수 없던 그는 지난 2016년 자퇴를 감행했다.


자퇴 후에 방송 일에 더욱 열중, 탄탄대로를 걷고 있으니 '신의 한 수'라고 할 수 있겠다.


5. 유재석


JTBC '요즘애들'


유재석은 대학교 새내기 시절인 지난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로 데뷔했다.


그는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대학시절 학사경고를 받았다"라며 "학교에서 전화가 와 '퇴학시킬까? 네가 자퇴할래?'라고 해서 제가 자퇴를 했다"라고 말했다.


개그에 대한 열정이 뛰어났던 그는 학업보다 실질적으로 대중에 웃음을 주는 것에 집중, 자퇴를 선택했던 것으로 보인다.


6. 김정훈


MBC '라디오스타'


연예계 대표 브레인 김정훈은 그룹 UN 데뷔 후 바쁜 스케줄 때문에 서울대 치대를 자퇴했다.


그는 "이것도 사람 목숨과 관련되는 일인데 대충 해서 되겠냐. 너 멋있게 자퇴할래, 아니면 나중에 제적 당할래"라는 교수님의 물음에 자퇴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