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APK 프린스를 상대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부활을 알렸던 SKT T1이 bbq 올리버스도 2-0으로 꺾으며 KeSPA컵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지난 25일 액토즈 아레나에서는 SKT T1과 bbq 올리버스의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컵'(케스파컵) 1라운드 8강 D조 경기가 펼쳐졌다.
앞서 새로운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많은 게임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SKT T1은 선발로 칸, 클리드, 페이커, 테디, 마타를 꺼냈다.
이에 맞서 말리스, 허공, 어텀, 윈드, 쭈스를 꺼내 든 bbq 올리버스. 하지만 압도적인 힘의 차이는 극복하기 힘들었다.
1세트 초반 바텀 라인을 집중 공략한 SKT T1은 테디의 루시안이 순식간에 3킬을 챙기며 리드를 잡았다.
계속되는 공격 속에 bbq는 20분 만에 탑, 미드, 바텀 모든 라인 타워가 철거됐고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당했다.
1만 골드 이상까지 벌어진 가운데 SKT T1은 bbq에 단 1킬도 허용하지 않으며 12:0 퍼펙트 스코어를 기록했다.
2세트는 bbq의 반격이 거셌다. 주도권을 쥔 bbq는 25분 정글 지역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3킬을 따낸 뒤 내셔 남작 앞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에이스'까지 띄웠다.
하지만 드래곤 3스택을 쌓은 SKT T1의 화력은 막강했다.
테디를 앞세워 33분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SKT T1은 그대로 상대 본진으로 밀고 들어가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bbq 올리버스를 완파한 SKT T1은 오는 27일 오후 8시 담원 게이밍과 4강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된다.
한편 2세트 초반 고전한 SKT T1. 이에 '페이커' 이상혁은 "조금 더 호흡을 맞춰야 한다. 워낙 동료들 실력이 출중해서 크게 걱정하진 않고 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