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한국과 유사한 난방시스템 도입되면서 '인기'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보일러로 유명한 경동나비엔이 미국에서 프리미엄 콘덴싱 보일러·온수기 브랜드로 이름을 알리는 등 해외에서도 잘 나가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올해 초 기준 콘덴싱 보일러 및 온수기의 북미 지역 누적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
한국에서 보일러는 집마다 꼭 있을 정도로 필수품으로 꼽히지만 미국에서는 실내 난방을 하기 위해 온풍기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생소한 편이다.
이러한 여건을 뚫고 경동나비엔은 지난 2004년 미국에 진출해 지금은 북미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들어 한국과 유사한 난방 시스템이 보급되고 있어 경동나비엔의 콘덴싱 보일러가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것.
특히 경동나비엔은 미국 현지에서 프리미엄 콘덴싱 보일러·온수기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는 후문이다.
2013년부터 '매년' 북미시장 매출 성장
게다가 오는 2021년 1월 15일부터 미국 에너지부의 가정용 보일러 에너지 효율성 기준이 강화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에너지 효율이 높은 콘덴싱 보일러 수요가 더욱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콘덴싱 보일러와 온수기 등을 바탕으로 북미 지역에서 경동나비엔의 매출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20%에 달하는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해왔다.
경동나비엔은 콘덴싱 보일러를 앞세워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혀 내년에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