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세상이 변하고 시대가 변하니 투박하던 건빵도 변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군대에 납품되는 신개념 건빵이 공개돼 보는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 주인공은 '야채건빵'과 '참깨건빵'이다.
목이 턱턱 막히는 밀건빵과 살건빵에 익숙한 세대들에겐 다소 생소할 수 있는 해당 제품은 올해 2018년부터 군에 납품되기 시작한 신규 건빵이다.
참깨건빵에는 참깨가 '콕콕' 박혀있어 씹을 때마다 입안에서 고소함이 춤을 춘다고 전해진다.
야채건빵 역시 야채 성분이 포함된 반죽을 사용해 그냥 먹어도 심심하지 않고 감칠맛이 풍부하다는 후문이다.
건빵은 우유와 함께 먹을 때 더욱 꿀맛을 자랑하는 법.
과자를 한입 가득 물고 우유를 삼키는 순간 느껴지는 '희열'은 군 생활을 견디게 해주는 테라피일 것이다.
이미 전역했다는 이유로 "나 때는 이런 거 없었는데…."라며 불평하지 않아도 된다.
제품을 납품하는 업체 온라인 몰에서 동일 제품 그대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 나라를 지키는 군인에게만 주어지는 '군용'마크는 없지만 말이다.
이번 주말, 군 생활을 버티게 해준 추억의 음식 '건빵'과 함께 과거를 회상하며 그 시절 감성에 젖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