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쌍천만' 신과함께 대박에 '부사장'으로 승진한 차원천 롯데컬처웍스 대표

차원천 롯데컬처웍스 대표이사 전무,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 포스터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최초로 1·2편 모두 흥행한 '쌍천만' 영화 기록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칼바람 부는 인사철에도 차원천 롯데컬처웍스 대표는 흔들리지 않고 더 높이 올라섰다.


21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2019년도 정기 임원 인사에서 차원천 롯데컬처웍스 대표이사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차 대표의 승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놀랄만한 성과를 보였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롯데컬처웍스는 롯데시네마와 함께 '신과함께'와 '완벽한 타인' 등을 배급한 롯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영화 투자·배급 사업을 운영 중이다.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과 '완벽한 타인' 포스터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롯데 첫 '천만 영화'이기도 한 '신과함께'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신과함께'는 원작이 대박 나도 후속작은 빛을 보기 힘들다는 통념을 깨고 1편, 2편 모두 '천만 관객'을 달성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신과함께' 1편인 '신과함께-죄와 벌'은 지난해 12월 20일 개봉해 1,44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영화 흥행 2위에 올랐다.


올해 개봉한 2편 '신과함께-인과 연'도 개봉 14일만에 누적 관객수 1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또한 '신과함께'는 4대 배급사 중 유일하게 '천만 영화'가 없었던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첫 번째 천만 영화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뿐만 아니라 지난 10월 31일 개봉한 '완벽한 타인'도 500만 관객을 넘기며 흥행하고 있다.


업계는 롯데컬처웍스가 롯데그룹의 차기 IPO(기업 공개) 주자로 꼽히고 있는 만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차 대표를 승진시키는 등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롯데컬처웍스는 '신과함께'의 해외 흥행에 힘입어 동남아 멀티플렉스 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어 내년 실적도 긍정적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