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1천명 유태인을 구한 독일인 그린 실사 영화 '쉰들러 리스트'

영화 '쉰들러 리스트'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2019년 1월 세계가 인정한 명작 '쉰들러 리스트'가 개봉 25주년을 기념하여 특별 상영된다.

'쉰들러 리스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약 천여 명의 유태인을 구해낸 독일인 사업가 '오스카 쉰들러'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 영화다.


이는 영화사의 살아있는 전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1993년 작품으로 당시 아카데미 12개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물론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한 주요 7개 부문을 휩쓴 화제작이다.


영화 '쉰들러 리스트'


'쉰들러 리스트는' 국내에서도 1994년, 35mm 프린트로 개봉해 언론과 관객의 만장일치 극찬을 얻어 25년이 지난 지금까지 마스터피스로 회자되고 있다.


영화의 타이틀이기도 한 쉰들러 리스트는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유태인들을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키기 위하여 작성한 명단을 의미한다.


배우 리암 니슨이 나치의 만행 앞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었던 유태인들을 위해 용기를 낸 독일인 사업가 오스카 쉰들러로 분해 진한 마음의 울림을 선사하며, 이 외에도 벤 킹슬리, 랄프 파인즈 등 믿고 보는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명연기를 펼쳤다.


개봉 25주년 기념 특별 상영은 오는 1월 27일 UN이 지정한 국제 홀로코스트 기념일과 맞닿아 있어 그 의미를 더하며, 스티븐 스필버그의 기념 메시지가 추가돼 영화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선물이 될 전망이다.


영화 '쉰들러 리스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25년 전 이 영화를 처음 개봉했을 때 전 오스카 쉰들러의 눈으로 역사의 어두운 한 시대를 재조명해보고 싶었습니다. 편견과 인종차별의 무서운 결과에 대해 생각할 계기를 만들고 싶었죠"라고 '쉰들러 리스트'의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그는 덧붙여 "이제 우리의 새로운 과제는 외국인 혐오 등 또 다른 불행의 역사가 반복되는 걸 막는 것입니다. 25년 전 '쉰들러 리스트'를 찍을 때 제 가장 큰 바램은 관객이 이 영화를 보고 진지한 대화 속에 사랑이 증오보다 강하다는 믿음을 나누는 것이었죠. 그 바램은 지금도 마찬가집니다"라며 지금 우리가 꼭 보아야 할 영화가 바로 '쉰들러 리스트'임을 확인시켰다.


공개된 포스터는 흑백 필름이 당시의 시대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달하며 빨간 코트를 입은 소녀의 모습이 오스카 쉰들러로 하여금 참혹한 실상과 맞설 용기를 준 사람들의 모습을 상기시킨다.


"새해 첫 마스터피스", "지금 우리가 꼭 보아야 할 영화"라는 문구 역시 거장 감독의 대표작을 스크린에서 다시 만나는 감동을 더욱 기다리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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