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우리는 행복하다. '애인'이 없어도. 남자친구의 손을 한 번도 잡아보지 않았지만, 손이 차가운 줄 모른다.
모태솔로들은 '모솔'이라는 사실을 밝힌 순간부터 주변인들의 끊이지 않는 오지랖과 관심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
"우리 OO이는 언제쯤 연애할까? 내가 다 궁금하다"
남이사 연애를 하든 말든 자기가 무슨 상관이람. 지금도 혼자서도 충분히 행복한데 말이다.
실제로 모태솔로인 여자 친구들은 연애에 관심이 없는 '자발적' 비연애자인 경우가 많다.
애인 없이도 하루하루가 행복하다는 여자 모태솔로의 특징 7가지를 모아봤다.
1. 잘생긴 남자 연예인을 보는 것으로 만족한다
모니터 속에는 현실에서 보기 어려운 미남들이 항상 가득하다. 잘생기고 다정하기까지 한 그들과 함께하는 시간이야말로 행복 그 자체다.
보통 이와 같은 경우, 아예 취미가 연예인 '덕질'인 경우도 많다.
화면으로 보는 그가, 눈을 맞춰주고 웃어주는 것만으로도 하루의 피로가 싹 해소된다.
2. 혼자서도 잘 놀고 잘 산다
다른 친구들은 애인과 데이트한다고 하지만 이들은 대개 혼자서도 잘 논다.
모태솔로들은 혼자서 보내는 시간이 전혀 두렵지 않다. 혼자서 영화도 보고 쇼핑도 하고 밥도 먹고 다 한다.
가끔 누군가 함께 하고 싶으면 부를 친구들이 있으니까 그걸로 족하다.
3. 남자를 만날 환경이 아니었다
모태솔로 중에는 여중, 여고, 여대를 나온 친구들 비율이 높다.
이들은 여자들만 있는 환경에 적응해버린 나머지, 이제 알바나 스터디도 여자들과 함께하는 것이 편해졌다.
언제부턴가 의도치 않게 계속해서 이성이 없는 환경을 만들어나간다.
4. 인위적인 만남은 원하지 않는다
소개팅, 미팅 등 인위적인 만남은 싫다. 연애가 꼭 필요한 것도 아닌데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다.
자연스럽게 드라마처럼 언젠가 내 운명의 짝이 나타나리라 믿는 그들.
언젠간 내 짝도 나타날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 아래 연애 상대를 굳이 찾아 나서진 않는다.
5. 연락하는 것이 귀찮다
할 말이 있으면 용건만 간단히 전화로 하는 것이 편하다.
썸 타기 위해 '뭐해?', '밥 먹었어?' 같은 문자를 하루종일 주고받아야 한다는 것이 귀찮다.
친구든 썸남이든 상대방을 가리지 않고 연락을 몇 번 대충 주고받다가 뚝 끊어버린다.
6. 반려동물을 키운다
모태솔로 중에는 자신이 키우는 반려동물에게 사랑을 듬뿍 쏟는 이들이 많다.
강아지, 고양이 등 반려동물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모자라다고.
가끔 나와 밀당을 하는 녀석들을 보면, 귀엽고 또 귀엽다.
7. 주변 사람들이 인정하는 집순이다
사실 그 무엇보다 집 밖에 나서는 것부터 귀찮다. 집 밖을 나가야 사람을 새로 사귈 텐데 나가질 않으니 만남의 기회부터가 적다.
이들은 웬만한 것은 집 안에서 해결하는 것을 좋아한다. 친구들도 집으로 초대하고 쉬는 날에도 집에서만 휴식을 취한다.
하지만 그만큼 집 안에 다양한 아이템들을 갖춰놓고 누구보다 편리하고 안락한 삶을 즐기는 타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