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패션 전문 기업 LF가 2019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13일 LF는 내년 1월 1일자로 오규식 사장을 부회장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김상균 전무를 부사장으로, 정연우 상무를 전무로 승진 발령하는 임원인사도 단행했다.
LF는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국내 패션 시장에서 혁신적인 사업 플랫폼 구축 및 과감한 추진력을 갖춘 인재양성과 부문별 책임경영 체제를 통한 신속하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역량 강화가 종합 생활문화 기업으로 성장하는 핵심 요소라고 판단하고 이번 인사를 결정했다.
오규식 신임 부회장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LG상사 심사과에 입사해 뉴욕지사, 금융팀, 경영기획팀장(상무) 등 전략, 금융 및 관리 부서를 두루 거쳐 2006년부터 LG패션(현 LF) CFO(부사장)로 재직해 온 전략기획/재무 전문가로 LF의 안정적인 성장에 크게 기여해왔다.
대표이사를 맡은 2012년부터는 사업의 지속 성장을 주도하고, 업계 최고의 온라인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
또한, 식품, 유통, 방송, 화장품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의 적극적인 M&A 및 투자를 통해 기존 패션업에 국한되었던 LF의 기업 체질을 개선하고 적극적인 사업 다각화를 추진, LF가 종합 생활문화 기업으로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닦은 장본인이다.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최고경영자로서의 합리적인 리더십을 발휘, 임원 육성 및 조직문화 개선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상균 신임 부사장은 LG카드(현 신한카드)를 거쳐 2004년 LG패션에 입사해 2010년부터 헤지스 사업부장, 신사부문장을 맡아 헤지스를 국내 트래디셔널 캐주얼 시장에서 리딩 브랜드로 안착시키는 한편, 2013년 중국 법인 대표를 맡은 뒤에는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 개척에 기여했다.
이처럼 해외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 및 사업 전반을 운영해본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LF 남성복 사업 부문을 이끌고 있는 사업 전문가다.
정연우 신임 전무는 LG상사 출신으로 LA 법인장 등 LG상사의 요직을 거쳐 2009년 LF의 전신인 LG패션에 입사해 2017년까지 전략기획실장, 신사캐주얼부문장, 전략영업부문장을 거쳐 현재 경영지원실장을 맡고 있다.
기획/영업/관리 분야에 걸친 다양한 업무 경험을 통해 전사 관점의 폭넓은 시야를 갖춘 것으로 평가 받는다.
〈승진〉
▲ 부회장 오규식
▲ 부사장 김상균
▲ 전 무 정연우
▲ 상 무 박찬민
▲ 상무보 정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