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23일(목)

음악 예능계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한 '보컬플레이'와 '더 팬'의 매력

왼쪽부터 한해, 유라 / 채널A '보컬플레이', SBS '더 팬'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음악 예능 판도에서 채널A '보컬플레이'와 SBS '더 팬'의 행보가 뜨겁다.


지난 11월부터 나란히 방송된 음악 예능 '보컬플레이'와 '더 팬'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방식의 구성으로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여러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 방영 중인 가운데 '보컬플레이'와 '더 팬'의 인기 요인으로는 최초로 시도된 신선한 포맷이 꼽힌다.


사진 제공 = 채널A


한계 없는 목소리의 힘과 조합의 묘미 '보컬플레이'


'보컬플레이'는 오디션이 아닌 4팀의 프로듀서와 총 16팀의 플레이어들이 조화를 이뤄 만들어낸, 음악과 공연에 중점을 둔 국내 최초 아카펠라 뮤직 쇼다.


보컬과 코러스는 물론 드럼 비트와 베이스, 효과음까지 음악을 구성하는 모든 소리를 목소리만으로 만들어낸다. 


정상급 프로듀서들마저 악기 반주로 착각할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공연은 회마다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 제공 = 채널A


최근 공개된 '컨템포디보 X 마이티'의 라이언 킹 OST 공연은 악기 소리를 넘어 코끼리, 새 등 자연의 소리마저 재현해내면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아카펠라 그룹, 비트박서, 팝페라 싱어, 래퍼 등 다양한 음악을 구사하는 플레이어들의 조합도 '보컬플레이'만의 차별점이다. 


비트박서 4인방(히스, 에이치-하스, 마이티, 허클)을 비롯 메이트리, 엑시트, 컨템포디보와 같은 플레이어들이 주목받은 가운데 매 공연마다 색다른 플레이어 조합이 등장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SBS '더 팬'


셀럽을 팬으로 만든 예비스타들의 등장 '더 팬'


'더 팬'은 참가자들이 지원하는 오디션이 아닌 셀럽들이 알아본 예비스타를 국민들에게 추천하는 국내 최초 '팬덤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출연하는 유희열, 보아, 이상민, 김이나는 심사위원이 아닌 팬 마스터다. 


정형화된 심사 점수를 매기지 않고 '자신이 팬이 되었는지' 여부만을 밝힌다. 


경연 투표와 바이럴 집계를 통해 가장 많은 팬을 모은 참가자가 최종 우승을 차지한다.


SBS '더 팬'


뮤지션들은 물론 배우 박소현, 전현무 등 의외의 셀럽들이 등장해 저마다의 스토리를 가지고 참가자를 추천하는 신선한 방식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타이거JK·윤미래 부부가 '음악의 딸'로 소개한 비비, 박소현이 지역축제 영상에서 눈여겨본 '김해 BTS' 임지민 등의 이야기가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근 방송에는 데뷔 전 연습생을 비롯해 인디 뮤지션 카더가든, 유튜브 스타 미교 등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채널A '보컬플레이'와 SBS '더 팬'은 각각 토요일 오후 10시 20분과 토요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