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유명 아이돌에서 딸 없이 못 사는 딸바보가 된 엄마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2019년 새해에 관객을 배꼽잡게 만들 코미디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가 개봉된다.
'그대 이름은 장미'는 지금은 평범한 엄마 '홍장미'(유호정 분)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나 그녀의 감추고 싶던 과거가 강제 공개되는 코미디물이다.
홍장미는 과거 명환(박성웅 분)과 순철(오정세 분)과 짜릿하게 '썸'을 탄 것으로 나온다.
영화 배급사 측은 홍장미는 물론, 그녀를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찬란했던 과거와 현재를 담은 보도스틸 12종을 공개하며 관객의 기대를 끌어올렸다.
공개된 보도스틸에는 홍장미로 완벽하게 변신한 배우 유호정을 비롯, 배우 박성웅, 오정세, 채수빈, 하연수, 이원근, 최우식의 모습이 담겨있다.
먼저 녹즙기 판매원으로 알뜰살뜰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부터, 딸 현아(채수빈 분)와 떡볶이를 나눠먹고, TV를 시청하며 보내는 평범하지만 단란한 장미의 일상은 우리네 엄마를 떠올리게 해 따뜻함을 전한다.
이와 달리 과거의 남자 명환과 마주하고 있는 장미의 굳은 모습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편 하연수, 이원근, 최우식 세 사람이 각각 분한 장미, 명환, 순철의 젊은 시절은 그야말로 눈부신 청춘으로 가득하다.
마이크를 들고 행복한 듯 웃고 있는 아이돌 장미와 그런 장미에게 첫눈에 반한 명환, 두 사람이 손을 잡고 환하게 웃으며 뛰어가는 데이트 모습은 마치 청춘영화의 한 장면을 떠오르게 만든다.
여기에 장미의 옆에서 쑥스러운 듯 기타를 치며 미소 짓는 순철의 순수한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을 설레게 만드는 가운데, 이토록 찬란한 과거를 가진 세 사람 사이에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불러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