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은퇴한 '캡틴 아메리카' 자리 넘보고 있는 존 시나

영화 '캡틴아메리카: 시빌 워' 스틸컷 /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2000년대 초부터 지금까지 링 위를 휩쓸며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프로 레슬러 존 시나.


강력한 힘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존 시나의 모습에 팬들은 '슈퍼 히어로'라는 애칭을 붙여주기도 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또다른 슈퍼 히어로 '캡틴 아메리카'의 자리를 넘보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어왔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최근 존 시나가 미국의 토크쇼 '엘런 디제너러스 쇼'에 출연해 나눈 인터뷰의 내용을 일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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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당시 엘런은 존 시나에게 "존 시나가 캡틴 아메리카의 역을 맡고 싶어 한다는 소문이 팬들 사이에서 자자하다"며 "이것이 사실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처음 웃음을 짓던 존 시나는 짐짓 진지한 표정으로 캡틴 아메리카 역에 관한 관심을 드러냈다.


존 시나는 "캡틴 아메리카 관계자들이 이 인터뷰를 보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전적으로 배역을 맡을 것"이라며 "나는 스스로가 캡틴 아메리카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존 시나는 "나는 이미 많은 사람들의 동심을 망쳤기 때문에 더 나빠질 수는 없다"는 자조적인 개그를 덧붙여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한편 지금껏 캡틴 아메리카를 연기해 온 크리스 에반스는 지난 3월 "'어벤져스4' 촬영을 마지막으로 캡틴 아메리카 역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때문에 팬들은 캡틴 아메키라의 뒤를 이을 후계자가 과연 누구일지에 대해 끝없는 관심과 의문을 던져왔다.


현재까지 마블 측은 이에 대해 어떠한 답변도 내놓지 않은 상태. 


팬들은 캡틴 아메리카의 스토리를 근거로 같은 세계관의 팔콘이나 버키, 캡틴 마블 등을 대체 역으로 지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