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밥, 커피, 영화.
사랑하는 사람과는 뭘 해도 즐겁다지만,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을 카페에서만 보내기 아쉬운 커플들은 참고해보자.
칼바람이 휘몰아치는 요즘 같은 때 찰떡같이 어울리는 화려한 '테마 여행'을 준비했다.
바로 세계적인 블럭 브랜드 '레고'의 내한 전시회 '아이러브레고'다.
'아이러브레고'는 레고 블록으로 만든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이색 전시회다.
레고로 만든 자동차와 건물부터 시작해 화려한 '도시'의 모습까지 완벽하게 재현한 '레고시티'를 표현했다.
레고의 장점은 창의력을 사용해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는 점에 있다.
수백만 개의 작은 레고 조각은 흩어져 있을 땐 일개 부속품에 불과하지만, 모형을 갖춰 쌓이는 순간 웅장한 작품으로 변신하는 '마력'을 지녔다.
이 때문에 해당 전시회는 "레고의 끝은 어디인가"하는 놀라움을 유발하기 충분하다.
레고 사이사이 등장하는 다양한 표정의 미니어처 인형들은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다.
각기 다른 생동감 있는 얼굴로 레고시티를 한층 활기차고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어준다.
다양한 볼거리는 어렸을 적 레고를 가지고 놀던 추억까지 상기시켜 준다.
그야말로 레고 덕후 남자친구와 함께 겨울철 '실내' 데이트 코스로 안성맞춤인 셈이다.
해당 전시회는 오는 31일까지만 열린다고 하니, 더 늦기 전에 꿈과 희망에 동심으로 출발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