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평소 말수가 적고 인상이 차가워 '무뚝뚝하다'라는 말을 자주 듣는 남성.
그런데 최근 그의 주변에서 분위기가 좀 달라졌다는 말이 들려온다.
어딘가 모르게 인상이 부드러워지고, 행동도 예전보다 세심해졌다고.
모든 경우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이런 변화가 일어난 남성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사랑'에 빠졌다는 것.
아래 사랑에 빠진 남성들에게서 발견되는 여러 변화들을 남겨봤으니 함께 보자.
부쩍 애교가 많아졌다
주로 단답이거나 할 말만 하던 남자라도 사랑에 빠지면 여자친구한테만큼은 애교가 넘친다.
유난히 말 끝에 'ㅇ'이 많이 붙고, 토라진 여자친구의 기분을 달래주려 자신도 모르게 사랑스러운 얼굴이 되기도 한다.
사진 찍는 기술이 향상됐다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이라고는 비율, 밝기를 무시한 사진 뿐이던 남성.
그런데 여자친구의 말에 맞춰 여러 번 '인생샷'을 남겨주다 보니 자연스레 사진을 찍는 기술은 물론 보는 눈도 업그레이드됐다.
장난이 많아졌다
예전에는 아무리 장난을 쳐도 받아주기는커녕 리액션도 거의 없었는데 '비글미' 넘치는 여자친구와 만나고 나서는 180도 달라졌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여자친구를 웃게 해주려 쉴 새 없이 장난을 치거나 재밌는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맛집 리스트가 생겼다
여자친구가 생기기 전에는 눈앞에 보이는 가게에 들어가 밥을 먹었는데, 어느새 SNS를 보며 사람들이 많이 찾는 맛집 리스트를 저장해 놓는 버릇이 생겼다.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여자친구를 위해 닭발 맛 집을, 빵 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여자친구를 위해 디저트 맛 집을 미리 알아보기 시작했다.
친구와 만나면 여자친구 이야기만 한다.
친한 친구와 만나서 이야기를 하던 중 우연히 여자친구에 관한 주제가 나오면 '팔불출'이 따로 없게 된다.
여자친구의 어떤 점이 예쁜지, 어떻게 해서 성격이 잘 맞는지 등 쉴 새 없이 말해도 모자라다는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