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앙증맞은 디자인과 크기로 짱구 덕후들의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귀염뽀짝 '짱구 맥주잔'이 등장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짱구 맥주잔'이 소개돼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짱구 맥주잔'에는 앙증맞은 표정의 짱구, 짱구 아빠·엄마, 짱아, 그리고 흰둥이 등이 그려져 있다. 

어른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맥주 잔에 그려진 귀여운 짱구 캐릭터가 연말 파티 분위기를 한껏 띄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짱구 맥주잔'은 '나마이키 드링크'라는 제품으로 원래 일본에서 '어린이 맥주'로 출시된 제품이다. 아빠가 집에서 혼술 하지 않고, 어린 아들·딸과 함께 잔을 부딪히며 함께 즐기라고 만들어진 걱.

제품 안에는 들어 있는 기포로 된 음료에는 알코올이 함유되지 않았다. 

그러나 정작 이 제품에 반한 이들은 오히려 스무 살을 넘긴 성인들이다. 

음료보다도 짱구가 그려진 맥주 잔을 소유하고자 하는 욕구가 더욱 크고, 디자인이 독특한 덕분이다.   

다양한 종류로 출시돼 모으는 재미가 있다는 것도 '짱구 맥주잔'이 가진 매력 중 하나다. 포장을 뜯어보기 전까지 어떤 디자인의 맥주 잔인지 알 수 없다는 점도 매력 중 하나다. 

그야말로 '랜덤'이다. 

컵의 크기는 본래 어린이 용으로 만들어진 만큼 조금 작은 편이지만, 친구와 함께하는 술자리 '인싸'가 되기에는 이만한 아이템도 없어 보인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도 "우리 이거 사서 한잔 하자", "오빠 곧 일본 가지? 기대할게", "저기다 맥주 마시면 더 맛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