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비 기자 = 지난 7일 전 세계 팬들이 기다리던 마블의 대작 '어벤져스4'의 예고편이 드디어 공개됐다.

'어벤져스4'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3를 마무리하는 작품으로, 지난 작품에서 타노스에 의해 위기를 맞은 어벤져스 멤버들이 위기를 헤쳐나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엔드게임'이라는 부제와 함께 '어벤져스4'의 예고편이 공개되자 발 빠른 마블 덕후들은 벌써부터 예고편 속에 깔려 있는 '떡밥'들을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

예고편을 샅샅이 뒤지는 것만으로도 영화의 내용을 몇 가지 추리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4월 개봉까지 기다리기 너무 힘든 사람이 있다면 이 기사에 주목하자. 

예고편에 등장한 '어벤져스4'의 떡밥을 공개한다. 

1. 아이언맨의 위기

'떡밥'이라고 하기엔 너무 드러나 있기는 하지만, '어벤져스4'는 아이언맨의 위기와 함께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예고편 속에서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은 약혼녀 페퍼 포츠에게 마지막 음성 메시지를 남긴다.

그는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구조될 가망 없이 우주를 떠돌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식량과 물은 사흘 전에 바닥났고, 산소는 내일 아침에 동날 것이라 말하기도 한다.

아이언맨 슈트 역시 소용없긴 매한가지인 것으로 보인다.

과연 아이언맨은 이 위기를 어떻게 타개해 나갈까. 

2.  타노스는 전 세계 살아있는 생명의 50%를 전멸시켰다 

'어벤져스3' 이후 타노스가 살아있는 생명체의 50%를 전멸시킨 것인지, 인구의 50%를 전멸시킨 것인지를 두고 의견이 갈렸다.

그러나 이번 예고편에서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분)이 'Creature'의 50%가 전멸했다고 말하는 부분이 등장해 의문이 풀리게 됐다.

타노스는 전 세계 살아있는 생명의 50%를 전멸시키는 무시무시한 일을 저질렀다. 

3. 로닌으로 돌아온 호크아이 

호크아이가 '어벤져스4'에 출연한다는 사실은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

그런데 공개된 예고편 속에 등장한 호크아이는 우리에게 익숙한 모습이 아니었다.

복면을 쓰고, 칼을 들고 있는 그는 '로닌'의 모습을 하고 있다.

마블 코믹스에서 호크아이는 캡틴 아메리카의 죽음 이후 자신의 정체성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로닌으로 변신하게 된다.

타노스에 의해 가족을 잃은 그가 흑화해 로닌으로 변한건 아닌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 네뷸라의 등장

공개된 영상 속엔 어두운 우주선 속에 서 있는 네뷸라의 실루엣이 등장한다.

네뷸라 역을 맡은 카렌 길런은 이전 인터뷰에서 '어벤져스4'에서 뜻밖의 멤버와 합을 맞추게 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팬들은 해당 인터뷰와 예고편을 미루어 봐 '어벤져스4'에서 아이언맨과 네뷸라가 힘을 합치게 되는 건 아닌지 추측하고 있다.

이전에 만나본 적 없으며, 우주에서 살아남은 '어벤져스3'의 인물이기 때문이다. 

5. 앤트맨의 등장과 그 역할

타노스가 전 세계 생명체의 절반을 전멸시킬 당시 양자 영역에 갇혀 있던 앤트맨(폴 러드 분).

해당 영상에서 앤트맨은 더 이상 양자 영역에 갇혀 있지 않다.

과연 앤트맨은 어떤 방법으로 양자 영역을 탈출했을까. 마블 팬들은 앤트맨의 이 경험이 타노스와의 대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6. 페기 카터

예고편 속엔 첫사랑 페기 카터의 사진을 바라보는 캡틴 아메리카(스티븐 로저스 분)의 모습이 그려진다.

페기 카터가 예고편에 등장하자 '어벤져스4'의 주요 설정으로 꼽히던 '시간 여행'론이 더욱 힘을 얻는 분위기다.

어벤져스 멤버들이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해 타노스를 물리칠 것이라는 것이 그 이론이다.

과연 캡틴 아메리카는 과거로 돌아가 그녀와 약속했던 춤을 출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