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4차 산업 시대의 핵심 '코딩'을 잘하는 인재는 어디서 올까?
지난달 30일 라임 출판사는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코딩 열풍을 소재로한 소설 '코딩하는 소녀'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코딩은 우리나라 또한 정부 주도하에 소프트웨어 교육의 의무 시행을 앞두고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교육 중 하나다.
첨단 기술인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도 코딩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코딩 교육의 목표는 단순히 컴퓨터 언어를 잘 다루어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있는 것이 아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이를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해서 창의적, 논리적, 효율적인 방법을 통해 해결하는 종합적인 사고력을 키우는 데 있다.
이 작품은 이러한 코딩의 본질에 착안해 쓴 소설이다.
코딩의 매력에 푹 빠진 열다섯 살 소녀 앨리가 '나랑 딱 맞는 친구를 찾아 주는 앱, 클릭드'를 만들어 학교에 공개하면서 벌어지는 예상치 못한 후폭풍을 그린다.
개발자도 제어하지 못할 정도의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앱은 디지털 세계와 현실 세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밀접하게 맞물려 돌아가는 오늘날의 현실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앱 오류로 인한 사생활 유출이라는 사고를 다룸으로서 기술과 정보 윤리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끔 해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