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로 4일만에 반등...2,075.76p 마감
[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7일 코스피가 4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 2070선을 가까스로 회복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린 미중 무역 협상에 관한 낙관적인 메시지로 외국인 매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전 거래일 대비 13포인트 가량 상승한 2080대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기관 매도로 장중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미중 무역 협상에 관한 낙관 메시지의 영향으로 코스피도 상승 전환해 전일보다 7.07포인트(0.34%) 오른 2,075.76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9억원, 284억원씩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홀로 60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의약품,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건설업 등이 1%대 상승한 반면 보험, 통신업, 금융업, 의료정밀, 음식료품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가운데 삼성전자(1.1%)를 비롯, 삼성물산(1.9%), 한국전력(1.6%), SK하이닉스(1.2%) 등이 1%대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4.2%)은 4% 이상 크게 올랐다.
반면 SK텔레콤 (-1.6%)과 LG화학(-0.6%)은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4일만에 반등, 680선을 회복했다. 전 거래일보다는 6.95포인트(1.02%) 오른 685.33으로 마무리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70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37억원, 184억원씩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7.11%), 신라젠(4.29%), 포스코켐텍(2.87%), 에이치엘비(1.95%), CJ ENM(1.16%) 등이 상승하고 에스에프에이(-2.79%), 펄어비스(-2.05%), 제넥신(-0.91%), 메디톡스(-0.83%), GS홈쇼핑(-0.26%) 등이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5원 내린 1119.8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