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위생이면 위생, 서비스면 서비스, 경영이면 경영. 백종원은 모든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참기업인'이었다.
지난 5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포방터시장 홍탁집 개과천선을 위한 다섯 번째 솔루션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정확한 맛 평가를 위해 인근 상인들을 홍탁집으로 불러모았다.
그는 환하게 웃으며 손님을 맞이하는가 하면 직접 음식을 서빙하며 애용을 부탁했다.
또한 "점점 국물 맛이 좋아질 것이다"며 개선된 홍탁집 아들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때 백종원의 사소한 행동 하나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바로 식당을 찾은 손님들이 아무렇게 벗어 놓은 신발을 정리한 것.
백종원이 신발을 정리하는 과정은 평소 습관이 그대로 배어 나온 듯 자연스러웠다.
특히 자신의 가게도 아닌데 신발 정리를 위해 연신 허리를 굽히는 모습에서 그의 '주인의식'을 엿볼 수 있었다.
마음에서 우러나지 않으면 쉽지 않은 이 행동에 누리꾼들은 "장사 많이 해 본 사람은 다르다", "왜 백종원, 백종원 하는지 알겠다" 등의 댓글을 달며 칭찬을 쏟아냈다.
식당에서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신발 정리. 이마저도 제대로 하지 않은 식당이 많은 가운데 백종원의 행동이 훈훈함을 안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