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누워 있지 말고 밖에 나가서 햇빛 아래 서 있기만 해도 살 빠진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효리네 민박'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전기장판의 계절이 돌아왔다.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오면서 실내에만 머무르려 하고, 야외 활동은 피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가운데에는 만년 다이어터들도 분명 있을 터. 정말 살을 빼고 싶다면, 당장 밖으로 나가야 하겠다.


6일 캐나다 앨버타대학교의 피터 라이트 교수 연구팀이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공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태양의 청색광이 피하지방 세포 크기를 줄이고 체내에 축적되는 것을 막아준다.


다시 말해 햇볕을 적당히 쬐면 지방 세포가 분해되면서 살이 빠진다는 것.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dhx worldwide


햇볕을 쬘 경우 또한 체내에서 비타민D가 만들어지는데 이는 체내대사 증진을 도와줘 칼로리 소모를 촉진한다. 여기에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 분비량까지 늘려줘 체중 감소에 도움을 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그뿐만 아니다. 비타민D는 심리적 안정감과 좋은 기분을 유지하도록 돕는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을 생성하게 해 우울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라이트 교수는 다만 체중감량을 목적으로 너무 오랫동안 햇볕에 노출되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라이트 교수는 "피하지방 세포 분해 작용을 위해 어떤 강도로 어느 정도의 시간 동안 태양 청색광을 쫴야 하는지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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