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파울로 코엘료가 그의 청년 시절 경험과 깨달음이 녹아있는 책으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지난 5일 문학동네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작가 파울로 코엘료의 자전적인 내용을 담은 장편소설 '히피'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연금술사', '순례자' 등의 초기 대표 소설에서처럼 청년 주인공 파울로가 등장한다.
작가와 이름이 같은 점에서 짐작하다시피 주인공 파울로에게는 1970년대 '히피'로 살아갔던 파울로 코엘료의 삶이 녹아있다.
그의 청년 시절의 경험부터 시작해 깨달음을 얻게 되기까지의 모험과 방황, 사랑과 상처 등이 생생히 녹아든 작품이다.
작품은 1968년 브라질 청년 파울로가 여자친구와 함께 '죽음의 기차'를 타고 마추픽추로 향하는 배낭여행을 떠나며 시작된다.
볼리비아의 라파스를 지나 잉카의 옛 잃어버린 도시로 향하는 그 첫 히피 순례길을 통해 파울로는 "세상은 진실한 교실"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던 길에 그의 평생에 트라우마로 남을 사건을 겪게 된다.
2년 뒤, 파울로는 진정한 내면 탐구를 위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떠나고 그곳에서 우연히 카를라라는 여자를 만난다.
마약 소굴의 유혹에서 벗어나 '매직 버스'에 탑승하며 두 번째 히피 순례를 시작하는 파울로와 함께 간접 히피 생활을 체험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