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가 세단 라인업의 최상위 모델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폭스바겐코리아가 자사 세단 라인업의 최상위 모델인 '아테온'을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폭스바겐코리아는 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아트&라이프 스타일 하우스 '디 아테온'에서 아테온을 공개했다.
아테온은 지난 2016년 단종된 대형 세단 '페이톤'의 뒤를 이어 새로운 플래그십 역할을 담당하는 프리미엄 중형 세단이다.
차명인 아테온은 '아트(Art)'와 영겁의 시간을 뜻하는 '이온(eon)'의 합성어로, 브랜드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세단으로 평가받는다.
아테온은 넉넉한 실내 공간, 안락한 승차감, 탄탄한 주행 성능, 탁월한 경제성 등 세단이 갖춰야 할 미덕을 모두 갖췄다.
먼저 외관은 기존의 세단과 차별화된 프로포션과 강렬한 캐릭터 라인을 적용해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세단이 갖춰야 할 미덕을 모두 갖췄다
수평 라인 라디에이터 그릴은 차체를 감싸는 캐릭터 라인과 조화를 이뤄 당당한 존재감을 뽐내고, 프레임이 없는 사이드 윈도우, 랩어라운드 보닛 등에는 디테일한 디자인 요소들을 더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한층 더 높였다.
또 파워풀한 숄더 섹션과 윙, 최대 20인치 알로이 휠까지 가능한 휠 아치 디자인, 중앙 부분의 캐릭터 라인 등으로 우아하면서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스포츠카와 같은 외관과 달리 실내는 넉넉한 공간과 SUV에 버금가는 활용성을 추구했다.
폭스바겐의 새로운 MQB 플랫폼을 적용, 동급 최고 수준인 2,840mm의 휠 베이스를 확보해 탑승 공간이 더 여유로워졌다. 뒷좌석 레그룸 역시 1,016mm로 동급 최고 수준이며, 성인 3명이 여유롭게 탑승할 수 있다.
뒷좌석 헤드룸은 940mm로 동급 대비 더 넓은 공간을 확보했고 트렁크 공간은 563ℓ이고 뒷좌석을 접으면 1,557ℓ로 확장된다.
실내 대시보드 전체를 가로지르는 에어 벤트는 외관 캐릭터 라인과 통일감을 형성한다. 에어 벤트 아래에는 고급스러운 패널과 은은한 엠비언트 라이트가 자리잡았다.
콕핏에 위치한 12.3인치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는 운전 편의성과 인테리어 효과를 동시에 추구했다. 최신 MIB(Modular Infortainment Matrix)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중앙에 위치한 8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등해 최신 디지털 기술들을 쉽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시트는 나파 가죽 시트로 마감해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된 앞좌석 시트는 통품 및 히팅 기능과 요추 지지대를 포함한 전동 시트가 적용됐다.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된 앞좌석 시트
아테온은 전륜 구동 '2.0 TDI 엘레강스 프리미엄', '2.0 TDI 엘레강스 프레스티지' 2개 트림으로 나온다. 2개 트림에는 공통적으로 2.0 TDI 엔진과 7단 DSG가 적용됐다.
1968cc TDI 엔진은 최 고출력 190마력과 최대 토크 40.8kg.m의 힘을 발산한다. 특ㅎ; 최대 토크는 1900~3300rpm의 넓은 실용 영역에서 발휘돼 어떠한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는 파워풀한 구동력을 제공한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7.7초, 최 고속도는 239km/h다. 공인 연비는 15km/ℓ(복합), 13.6km/ℓ(도심), 17.2m/ℓ(고속)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25g/km다.
판매 가격은 2.0 TDI 엘레강스 프리미엄이 5,216만 8천원, 2.0 TDI 엘레강스 프레스티지가 5,711만 1천원이다.
아테온을 출시하며 경쟁 차종으로 벤츠 E클래스와 아우디 A6를 겨냥한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아테온은 프리미엄 중형 세그먼트의 확실한 대안이자 티구안, 파사트와 함께 베스트셀러가 될 것"이라며 "경쟁 차종인 벤츠 E클래스, 아우디 A6보다 넓은 트렁크 공간을 갖춰 실리적 가치도 우수하다"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모든 아테온 고객을 대상으로 파워 트레인 등 모든 보증 항목에 대해 5년 또는15km(선도래 기준) 무상 보증을 제공하는 △범퍼-to-범퍼 5년 무상 보증 △사고로 인한 판금·도색 비용 150만원 지원 △전면 유리, 사이드 미러, 타이어 등에 대해서는 최대 200만원의 수리비를 보상하는 바디&파츠 프로텍션 등 트리플 트러스트 프로그램도 선보인다.